폐점 매각으로 갈등을 빚던 홈플러스 가야점(국제신문 지난해 3월 15일 자 8면 보도)의 재입점이 확정됐다.
 |
|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부산지역본부(마트노조)가 19일 부산시의회에서 ‘홈플러스 가야점 재입점 확정’을 발표했다. 김민정 기자
|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부산지역본부(마트노조)는 19일 부산시의회에서 ‘홈플러스 가야점 재입점 확정 기념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마트노조는 “10개월 동안의 투쟁의 순간이 떠오른다. 노조 지역주민 시민사회 부산시의원이 한마음으로 뛰어서 만든 값진 승리”라고 칭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투기자본의 횡포에 노동자와 지역경제가 희생당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야점은 전국 매출 5위 안에 들 정도로 영업이 활발하다. 하지만 소유사 MBK파트너스가 지난해 3월 폐점 매각을 결정, 부동산 개발회사인 MDM 플러스에 토지와 건물을 넘겼다. 노조는 지역에서 중요한 상업시설일 뿐만 아니라 직원의 고용 승계를 보장받지 못한다며 매각에 반대했다. 이들은 매주 금요일 가야점 앞에서 집회를 열고 주민 1만4000명의 반대 서명을 받는 등 투쟁을 벌였다.
이후 부산시의회 등의 중재로 MBK, MDM과 상생 방안을 논의했다. 그 결과 MDM이 건축 예정인 주상복합에 마트를 재입점 시키기로 했다. 중재를 맡았던 도용회 부산시의원은 “자산유동화로 인한 폐점 후 신축 건물에 재입점하는 전국 최초의 사례로 상생의 표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