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침체로 사업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업소 1500곳의 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도는 올해 30억 원을 투입해 ‘2022년 소상공인 소규모 경영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옥외 간판 교체, 도배 등 인테리어 개선, 안전·설비시스템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특히 온라인·비대면 주문이 늘어남에 따라 온라인 홍보와 포장 용기·쇼핑백 제작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금액은 사업장 환경 개선에 소요되는 공급가액의 80%로 최대 200만 원이다. 나머지 20%와 초과분, 부가세 등은 사업주가 부담한다. 지원 대상은 도내 사업장을 둔 창업 6개월 이상인 제로페이 가맹 소상공인으로 연 매출, 사업 영위 기간, 점포 면적 등 경영 현황과 사업 계획에 따른 우선순위를 정해 선정한다. 다만 사업자 선정 전 진행된 건, 전년도 매출 증빙 불가 또는 국세·지방세 체납 사업장, 휴·폐업 중인 업체, 무점포·위반 건축물 대상 점포는 지원하지 않는다.

사업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사업장 소재지 시·군 해당 부서로 신청서를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서창우 경남도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소규모 경영환경 개선사업은 사업장 내 개선 분야를 직접 선택할 수 있어 소상공인의 만족도와 수요가 높은 사업인 만큼 더 많은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추가 사업비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