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대기오염 배출을 줄이고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가정용 친환경 저녹스 보일러 보급사업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진주시청

시는 이를 위해 올해 4억9000만 원의 사업비로 일반가정에 4300대, 저소득층(수급권자, 차상위계층)에 100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금액은 일반가정은 10만 원, 저소득층 가정은 60만 원이다.

사업 신청 기간은 11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이다. 지원대상은 가정용 일반보일러를 가스 연료를 사용하는 친환경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하고자 하는 진주시민이 대상이다.

주택 소유주의 위임을 받은 세입자도 신청 가능하다.

친환경 저녹스 보일러란 일반 보일러보다 열효율이 높고 미세먼지 발생원인 중 하나인 질소산화물(NOx)을 일반 보일러의 8분의 1 수준으로 줄여주는, 환경산업기술원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을 말한다.

진주시는 쓰레기 매립장 내 차수시설 설치 및 침출수 처리시설 개선사업을 통해 2030년까지 사용할 매립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내년까지 총 90억 원을 들여 시민이 배출하는 생활 쓰레기를 향후 2030년까지 처리할 수 있는 매립장 차수 시설 설치 및 침출수 처리시설 개선공사를 추진한다.

정정연 교통환경국장은 “가정의 노후 보일러를 친환경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가정에서부터 미세먼지와 대기오염 물질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