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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오미크론 58명 폭증...해외 유입 확진자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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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 감염이 58명으로 폭증했다. 특히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학교 동아리 관련 확진자 전원에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돼 추가 확산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서울 최저 기온이 영하 11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한파가 지속되는 12일 오전 서울역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손난로로 손을 녹이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시는 12일 0시 기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58명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중 해외입국이 15명, 입국자 가족 2명, 지역감염이 41명이다. 특히 지역감염 41명 중 유증상자가 14명, 접촉자가 27명이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확인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145명(해외입국자 55명, 입국자 가족 17명, 지역감염 73명)이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상구 대학교 동아리 누적 확진자 26명(회원 22명, 접촉자 4명) 모두에게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시는 검사상 변이가 확인된 10명은 오미크론 확정 사례이고, 검사하지 않은 16명은 오미크론 변이의 역학적 연관 사례라고 설명했다.

시내버스 종사자가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확인돼 승객 등을 전수 조사 중인 금정구 사업장은 관련 확진자 25명(종사자 17명, 접촉자 8명) 중 3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곳 관련 오미크론 변이 감염 확정 사례는 12명으로 늘었다.

이날 지역 코로나 일일 확진자는 164명으로, 누적 2만7290명으로 집계됐다. 사업장과 고시원에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종사자가 확진된 동구 사업장에서 95명을 조사한 결과 동료 5명과 가족 접촉자 1명이 잇따라 감염됐다. 해당 시설은 주기적 환기와 책상 가림막 설치 등 거리두기 수칙을 잘 지켰으나 종사자 간 개인 접촉으로 감염이 번진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진구 고시원에서는 거주자 14명을 조사한 결과 7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곳은 환기 상태가 좋지 않았고 거주자들이 주방과 화장실을 함께 이용해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기존 집단감염이 발생한 금정구 어린이집에서는 접촉자 2명이 신규 확진돼 이곳 관련 확진자는 모두 18명(원아 6명, 접촉자 12명)으로 늘었다.

지역 위중증 환자는 37명으로, 70대 이상 22명 60대 11명 50대 1명 40대 이하 3명이다. 기저질환이 있던 90대 1명, 80대 2명, 70대 3명, 60대 1명 등 총 7명이 전날 사망했다.

현재 부산의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63개 중 39개 사용(가동률 61.9%) 중이며, 일반병상은 730개 중 399개 사용(가동률 54.7%) 중이다. 국내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는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해외 유입 신규 확진자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4388명이고 이 중 해외 유입이 381명이라고 밝혔다. 전체 확진자 수는 일주일 전인 지난 5일(4441명)과 비교하면 53명 적고, 2주 전인 지난달 29일(5407명)보다 1019명 줄었다.

그러나 해외 유입 신규 확진자는 전날(283명)보다 98명 늘었다. 해외 유입 확진자가 300명을 넘은 건 종전 최다인 지난해 7월 22일(309명) 이후 174일 만이다. 당시 309명 중 270명은 아프리카 해역에 파병된 청해부대 내 확진자였다.

이날 해외 유입 확진자 381명 중 252명(66.1%)은 미국에서 온 입국자로 나타났다.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며 해외에서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자 국내 입국자 확진 사례도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749명으로 전날(780명)보다 31명 줄어 사흘 연속 700명대로 집계됐다.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수도권 중증병상 가동률은 43.0%이다. 전날 사망자는 52명 나왔다.

해외 유입과 검역을 제외한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1567명, 서울 973명, 인천 243명 등 수도권에서 2783명(69.5%)이 나왔다. 이어 전남 160명, 광주 158명, 부산 156명, 강원 113명, 경남·충남 각 112명, 대구 91명, 대전 81명, 경북 72명, 충북 66명, 전북 58명, 울산 27명, 세종 14명, 제주 4명 1224명(30.5%)이다. 김미주 기자 mjki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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