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마을이 도시와 농촌이 혼재하는 마을의 한계 속에서도 양산시가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한 지역 현안을 해결한 데는 서부광(56·사진) 이장의 역할이 컸다. 서 이장은 “이장직을 맡아 손해를 보고 희생하더라도 마을발전에 매진해보자는 생각에 나름 노력했는데 좋은 결실을 봐서 보람을 느낀다. 마을 주민이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덕분”이라고 밝혔다.
서 이장은 마을사업 중 경로당을 설립하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했다. 현재 사용하는 남녀 경로당 2곳은 마을 공한지 주차장에 임시로 마련된 컨테이너 가건물이라서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큰 불편을 겪는다. 그는 “애초 공원 부지에 지으려 했는데 일부 주민이 반대해 수년간 미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 공익을 위해 조금 양보하는 미덕이 아쉽다. 올해는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 이장은 “금산단독택지단지에 예정된 동면파출소 설립이 위치가 부적절하다는 등의 문제로 무산된 것도 아쉽다”며 “하루빨리 적당한 곳을 확보해 파출소가 들어서서 주민이 안전하게 생활하는 환경이 마련됐으면 한다”는 바람도 나타냈다.
그는 “석금산신도시는 도로 등 기반시설이 미흡해 도시가 단절되다 보니 상권이 많이 위축된 상태다. 상가가 밀집한 마을 중심지 도로를 따라 산책로를 조성해 유동인구를 늘리는 등 상권 활성화 대책을 세우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 이장은 경남 합천 출신으로 서울에서 개인 사업을 하다 10여 년 전 양산에 정착했다. 마을에서 부동산업을 하면서 3년째 이장을 맡고 있다.
김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