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이 신속한 시정 운영을 위해 내년 업무계획 보고회를 예년보다 일찍 연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배우 이정재 홍보대사 위촉식이 지난 2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려 박형준 부산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부산시는 오는 27일부터 닷새간 2022년 업무계획 보고회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지역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 점을 고려해 애초 1월 중에 진행했던 업무계획 보고회를 보름 정도 앞당겼다. 올해 내 내년도 업무 추진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내년에 사업과 재정 집행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이번 업무보고는 박 시장이 직접 정책 현장을 점검하고 정책 의지를 다지고자 주요 정책 현장에서 진행된다. ▷동부산권 거점 공공병원화를 추진 중인 침례병원에서 ‘코로나 위기 극복’ ▷창업 문화 확산의 거점인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지역 경제 회복과 새로운 도약’ ▷원도심의 부산 유라시아플랫폼에서 ‘지속가능한 도시 균형발전’ ▷서부산 낙동강 인근의 현대미술관에서 ‘그린도시 조성과 삶의 질 향상’ ▷부산시청에서 ‘시민중심 행정혁신’ 등을 각각 보고한다.

박 시장은 “연내 모든 준비를 마쳐 시정이 지역 활력을 끌어내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위해 더욱 철저하고 촘촘하게 내년도 업무를 준비하는 등 직원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필수 인원으로 참석자를 최소화하고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업무계획 보고회를 진행할 계획이다.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