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엄마는 친정행, 아빠는 PC방서 게임…생후 77일 된 아기 방치된 채 숨져

배엔 멍자국… 분유도 제때 안 줘

  • 이민용 기자 mylee@kookje.co.kr
  •  |   입력 : 2021-12-21 20:10:31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생후 77일된 아기를 방치해 숨지게 한 10·20대 부부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경남경찰청은 21일 거제 영아유기치사 사건 피의자인 친부 A(21) 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이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서 기각됐다고 밝혔다. 법원은 영장실질심사에서 피의자 주거지가 일정하고 기본적인 증거수집이 된 데다, 수사에 임하는 태도 등에 비춰 증거인멸,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앞서 경찰은 A 씨에 대해 아동학대처벌법상 유기치사 1건, 아동복지법상 아동방임 혐의 11건 혐의 적용이 가능하다고 판단,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 씨는 지난 10월 23일 오후 6시 50분께 “아기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때 아기는 이미 의식이 없는 상태였으며,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사망 당시 아기의 배에는 멍자국이 있었으며, 엉덩이 부근에 심한 발진과 진물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조사에서 A 씨는 친모인 B(18) 씨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기를 제대로 돌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당일에도 B 씨는 친정으로, A 씨는 아기를 집에 홀로 두고 PC방에 오래 머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생후 2개월가량의 아기는 최소 3시간마다 분유를 먹여야 하지만, 이들 부부는 하루 세 번만 분유를 줬다. 또 이들은 경제적 어려움을 이유로 일회용 기저귀를 말려서 재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아기에 대한 필수 예방접종이나 병원 치료 이력도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경찰은 친모 B 씨도 아동방임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민용 기자 myle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흐려져…가끔 비 내리는 곳도
  2. 2푸틴과 손잡은 트럼프, 러시아 경유 공급키로…대러 제재 완화
  3. 3“여기가 이란이냐” 美 총기난사범 사형 온라인 생중계 앞두고 비판 속출
  4. 4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5. 5성장이냐 쇠퇴냐…부산이란 도시 운명은 이것에 달렸다
  6. 6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7. 7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8. 8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9. 9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10. 10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3. 3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4. 4李대통령 “능력 안되면서 큰자리 요구하다 안 되니 내부 공격”
  5. 5‘정청래 비자 보류’에 민주당은 유감…국힘 “한미동맹 균열”
  6. 6이 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37%…민주당 35%, 국민의힘 26%
  7. 7“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8. 8李대통령 “우리 말과 글의 힘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
  9. 9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10. 10인천 해수욕장서 北유실지뢰 54일만에 또 발견.. "안전 유의"
  1. 1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2. 2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3. 3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4. 4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5. 5[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6. 6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7. 7‘극지해양 독후감’ 공모전 대상 고등부 김세형, 대학·일반부 하웅 씨
  8. 8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9. 9지자체 ‘비상금’ 3년새 반토막…국고사업 매칭비는 23% 늘어(종합)
  10. 10최태원 회장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가장 빠른 속도로 최대한 짓겠다"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흐려져…가끔 비 내리는 곳도
  2. 2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3. 3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4. 4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5. 5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6. 6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7. 7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8. 8특혜 논란에도…엘시티 투자이민제 13년 실적 고작 2건
  9. 9“크루즈 관광객 동선, 부산항서 이바구길까지 넓힐 것”
  10. 10부산 동백중 교사와 학생 “우리는 와플처럼 달콤한 사이”
  1. 1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2. 2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3. 3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4. 4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5. 5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6. 6“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7. 7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8. 8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9. 9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10. 10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기초생활수급비로 홀로 생계…병원비 부담에 치료 막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