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령산 스노우 캐슬 등 4개
- 필수 행정절차·추가 협의 중
부산 발전을 가로막는 장기표류사업이 성공적인 여야정 협치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러나 일부 사업은 애초 공영개발에서 민간투자 사업으로 전환이 불가피해 공공성 확보가 관건으로 떠올랐다.
박형준 시장과 신상해 시의회 의장은 20일 부산시청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12개 장기표류사업의 추진 성과를 발표했다. 시는 지난 5월 10일 시의회,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부산시당과 여야정 상생협의체에 이어 현안을 신속하게 추진할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장기표류사업 12개를 선정,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그 결과 12개 사업 중 8개 사업은 추진 방향이 결정됐다. 2개 사업은 필수 행정절차를 이행 중이며, 나머지 2개 사업은 이해관계자 등과 추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추진 방향이 결정된 과제는 ▷다대소각장 부지 개발 ▷시청 앞 행복주택 건설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옛 한진CY 사전협상 추진 ▷사직야구장 재건축 ▷부전도서관 공공개발 ▷해상관광 케이블카 조성 ▷식만~사상 도로(대저대교) 건설 등이다.
사업 추진을 위한 필수 행정절차가 이행 중인 사업은 황령산 스노우캐슬 정상화와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사업 등이다. 이외 옛 부산외대 부지 공영개발과 청사포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 등은 주민·사업자와 추가 협의가 필요한 사업으로 분류됐다.
박 시장은 “지역 발전과 시민 행복이라는 대전제 아래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현안을 시 시의회 여야가 힘을 모아 전국 최초로 여야정 협치 모델을 만들어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도 초당적 협력으로 지역 현안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신 의장은 “사업 청사진은 수없이 발표됐지만 소극적 행정으로 방치돼 온 장기표류사업이 여야정 협치로 성과를 내게 됐다”며 “어렵게 얻은 성과와 의미가 퇴색되지 않도록 정치와 행정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