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송병기(사진)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구속됐다.
울산지법은 송 전 부시장에 대해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12일 밝혔다.
법원은 구속사유에 대해 “주요 증인들이 피의자와 가까운 지인 과거직장동료 친인척들이고, 향후 수사 및 재판 과정에 있어 회유하는 등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송 전 부시장은 울산시 교통건설국장으로 일하던 2014년 12월 내부 정보를 이용해 북구 신천동 밭 437㎡를 배우자와 함께 매입하고 5년 뒤에 되팔아 3억6000만 원의 시세 차익을 얻은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아왔다.
문제가 되자 송 전 부시장은 “토지는 지인 권유로 구입했던 것이며, 매입 당시 이미 도로개설계획이 수립돼 있었으므로 계발 계획을 악용한 것이 아니다”고 밝힌 바 있다.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