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LNG태양광발전단지’를 놓고 경남 합천군과 주민 간 갈등과 대립이 계속되는 가운데 ‘RE100 산업단지’로 전환하자는 중재안이 제시돼 관심이 쏠린다. ‘RE100 산업단지’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태양광 풍력 등 재생 에너지로 사용하는 산업단지를 일컫는다.
합천LNG태양광발전단지건립반대투쟁위원회는 9일 합천군청에서 간담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국회의원이 제시한 ‘RE100 산업단지 전환’ 지지와 함께 합천군의 전향적인 검토를 촉구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6일 발전단지 예정지인 쌍백면과 삼가면 현장을 방문한 데 이어 합천군과 남부발전 관계자와의 간담회에서 ‘합천LNG태양광발전단지’보다는 ‘RE100 산업단지’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현장을 둘러본 결과 입지적으로 LNG태양광 발전단지로는 적절하지 않다”며 사업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지역 개발이 숙원이 합천군 입장에서 발전단지 포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대안으로 ‘RE100’ 산업단지를 추진하면 된다”고 말했다. 또 국회 산업자원위 차원에서 합천군의 ‘RE100 산업단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합천지역은 합천댐의 수력발전소와 수상 태양광에 이어 수열 에너지, 바이오매스 발전을 계획하고 있는데 재생 에너지만으로 사용전력을 모두 채울 수 있어 ‘RE100 산업단지’의 최적지로 손꼽힌다. 이에 대해 합천군은 애초 합천LNG태양광발전단지가 옛 경남서부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무산되면서 대체 사업으로 추진된 만큼 정부 지원으로 ‘RE100 산업단지’가 추진된다면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이민용 기자 my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