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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초등학교 방과후 돌봄 오후 7시까지 연장한다

시교육청 부산 돌봄 및 방과후학교 지원 종합대책 발표

방학 중에도 오후 7시까지 확대...총 21곳서 돌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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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학교 돌봄교실이 크게 확충되고 돌봄시간이 연장되는 등 초등 돌봄서비스가 대폭 개선된다. 방과후학교 지원센터가 대폭 확대되고 민원 등을 접수하는 콜센터가 원스톱 형태로 강화된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9일 오후 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산 돌봄·방과후학교 지원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부산시교육청 전경.
종합대책을 보면 내년 신학기부터 대부분의 초등학교에서 오후 5시까지 운영하는 돌봄교실을 모든 학교에서 1실 이상 오후 7시까지 2시간 연장 운영한다. 방학 중에도 돌봄 운영시간을 오후 7시까지 확대해 공백 없이 아이들을 연중 돌볼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춘다. 이를 위해 1개 교당 최소 1명 이상 전일제(8시간) 돌봄전담사를 배치한다. 저녁 돌봄 수요가 더 늘어날 것에 대비해 전일제 돌봄전담사를 계속 추가 배치해 나갈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돌봄교실 32실을 확충해 현재 운영 중인 530실을 포함해 모두 562실의 오후돌봄교실을 운영한다. 특히 돌봄 수요가 많은 학교에는 유휴교실 활용, 모듈러교실 설치 등을 통해 돌봄교실을 계속 증실해 나갈 방침이다.

우리동네자람터 역시 늘어난다. 12개소를 새로 열어 현재 운영 중인 9개소를 포함해 모두 21개 소에서 돌봄을 제공한다. 동네자람터는 지역사회와 연계해 아파트 커뮤니티 및 작은도서관, 공공기관 등을 활용한 전국 최초의 부산형 돌봄모델이다.

방과후학교 운영도 개선된다. 시교육청은 현재 운영 중인 부산방과후학교지원센터를 부산방과후학교·돌봄지원센터로 개편한다. 이와 함께 현재 3명인 센터 인력을 15명으로 5배 증원하고 인력의 전문성을 높이는 등 센터의 역할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콜센터 기능을 강화해 학교, 학부모, 강사의 요청사항과 각종 민원 등을 직접 상담하고 즉시 처리하는 등 원스톱으로 처리한다. 또 자유수강권 관리, 수강료 징수 등의 회계업무를 센터로 이관한다. 학교의 방과후학교 업무를 획기적으로 덜어 본연의 업무인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방과후학교 업무지원시스템 기능을 업그레이드하고, 방과후학교 업무도 표준화한다. 매월 또는 분기별로 반복되는 방과후학교 회계 업무처리 과정을 표준화하고, 단위학교 징수 및 지출 회계 표준서식을 개발·보급하는 등 업무처리를 간소화해 학교 업무를 줄인다.

이 계획은 2개년으로 나눠 추진한다. 1차 연도에는 학급수가 많은 초등학교 100개교를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시범 적용하고, 2차 연도에는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한다. 1차 연도 미지원 학교에 대해선 기간제 근로자를 지원한다. 상담·민원 내용을 종합 분석해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특색있고 질 높은 방과후 프로그램을 편성, 운영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대책 마련을 위해 학부모 대상 돌봄 수요조사를 하고 학교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했다. 또 돌봄 관련 TF를 운영하고 지난 8월부터 노사협의를 진행해왔다. 김 교육감은 “코로나19 재확산 속에서 학부모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이번 종합대책을 마련했다”며 “학교, 지자체, 지역사회 등과 협의해 사각지대가 없도록 돌봄과 방과후학교 운영 방안을 지속해서 개선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교육공무직 노조가 제기하는 돌봄전담사 근무시간 확대 문제에 대해서도 노조와 계속 머리를 맞대겠다”고 덧붙였다.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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