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 주산지인 바다장어와 가리비 굴은 물론 이를 활용한 수산물 밀키트를 내년부터 실시간 소통 판매(라이브커머스에서)에서 만나볼 수 있다.

경남도는 수산물 소비 촉진과 경남 대표 온라인 쇼핑몰인 e경남몰 운영 활성화를 위해 내년부터 제철 수산물을 e경남몰에서 라이브커머스로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코로나19와 온라인 쇼필 활성화 등의 영향으로 라이브커머스 시장 규모는 날로 커진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매출을 늘리고 쇼핑몰과 제품을 동시에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와 삼성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국내 라이브커머스 시장규모는 매년 약 100%의 성장률을 달성하고 있으며, 2021년 2조8000억 원에 이어 2022년 6조2000억 원, 2023년 10조 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구매 전환율도 기존 인터넷 판매는 0.37%이지만 라이브커머스는 20%로 나타나 50배 정도 높다.

도는 이러한 트렌드 변화에 맞출 계획이다. 특히 수산물은 방송 진행자가 요즘 유행하는 즉석요리와 먹는 방송(먹방) 등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내년 계획된 e경남몰 수산물 라이브커머스는 ▷캠핑족 & 방구석러를 위한 수산물 밀키트 할인판매(5월) ▷바다장어 먹고 몸보신해(海)(7월) ▷미 FDA 지정해역에서 자란 가리비&굴 할인 판매(11월)로 3회에 걸쳐 실시한다. 계절별 수산물을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판매해 소비자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바지락 파스타, 치즈 조개구이, 참돔 파피요트, 해신탕 등 다양한 요리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수산물 밀키트는 캠핑족의 야외식사와 젊은 층의 가정식으로 사랑받는 품목이다. 이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