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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수업 감축 반대” 민주시민사회도 성명

  •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  |   입력 : 2021-11-17 20:45:23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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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역사 교육계가 교육부의 고교 한국사 필수이수학점 감축안 계획에 강한 반발(국제신문 지난 9일 자 8면 보도)을 보인 가운데 민주시민 사회까지 우려와 반대 의사를 표하고 나섰다.

17일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5·18 기념재단·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제주 4·3평화재단은 “교육부의 고교 한국사 수업시수 감축안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을 내고 교육부가 지난달 22일 발표한 한국사 필수이수 학점 감축안(3년간 102시간에서 80시간으로 축소)에 대해 “이럴 경우 2025년부터 고등학교 한국사 수업은 22시간 줄어든다. 현행 수업 시수를 유지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전국 23개 대학 역사교육과, 전국역사교사모임이 잇따라 감축안에 반발해왔다. 이들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 이후 중·고등학교 연계 체계가 교육 현장에서 안착되고 있는 와중에 시수가 감축될 경우 사회적 합의로 어렵게 마련한 교육 체계가 흔들릴 수 있다고 비판한다.

역사 교육계에 이어 민주시민 사회까지 나선 것은 한국사 수업 특성상 연대 순으로 수업을 하다 보면 현대사에 속한 민주화 운동 역사 수업이 부실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부산의 경우 최근 부마민주항쟁기념일 지정과 함께 ‘부마길 걷기’, 다큐멘터리 ‘10월의 이름들’ 활용 등을 통한 본격적인 민주 시민 교육에 시동을 걸고 있다. 한국사 수업 축소는 지역 역사 교육계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라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다.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정영배 사무처장은 “부마민주항쟁에 대한 인지율을 높여가야 하는 상황에 교육부의 이런 결정은 역사 교육뿐만 아니라 민주주의 교육 환경도 축소시키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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