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처음으로 예산 14조 원 시대를 열었다. 시는 첫째 아이 출산 때 200만 원을 지원하는 저출산 대책을 내놨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4일 시청에서 내년 예산을 전년(13조3017억 원) 보다 7.4% 증가한 14조2860억 원(일반회계 11조1451억, 특별회계 3조1409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일반회계 세입의 43.5%를 차지하는 지방세는 지난해 대비 13.0% 증가한 4조8424억 원, 국고보조금은 국가의 확장재정 운영에 따라 올해 4조7284억 원 보다 4222억 원(8.9%) 증가한 5조1506억 원으로 전망된다. 채무 발행 규모는 다소 줄었다. 올해는 지난해(6803억 원) 대비 2603억 원 감소한 4200억 원을 발행해 채무 비율이 24.9%에서 23%로 낮아졌다.
내년 예산은 ▷내게 힘이 되는 행복한 도시(4085억 원) ▷초광역 경제도시(5218억 원) ▷산학협력 혁신도시(1134억 원) ▷AI 기반 스마트 도시(1070억 원) ▷저탄소 그린도시(2554억 원) ▷문화관광 매력도시(1389억 원) 등 6개 분야에 집중된다.
박 시장은 “내년 예산안은 단계적 일상 회복에 따라 지역 경제를 조속히 회복시키고 미래 부산 발전의 초석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뒀다”며 “시의회에서 예산안이 의결되는 즉시 신속히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