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눈 감는 날까지 위안부 문제 알려”…김문숙 이사장 분향소 추모 발길

‘역사관’ 분향소 이달말까지 운영…부산시장 등 각계각층 조문행렬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21-11-03 20:18:05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지난달 29일 영면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대모인 김문숙 정신대문제대책 부산협의회 이사장을 추모하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3일 부산 수영구에 위치한 민족과여성역사관에는 김 이사장의 헌신에 뜻을 함께한 시민과 각계각층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3일 부산 수영구 민족과여성역사관 2층에 마련된 고 김문숙 정신대문제대책 부산협의회 이사장의 추모 분향소를 찾은 시민이 조문하고 있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이곳은 김 이사장이 2004년 일본군 위안부 사실을 공유하고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사비를 털어 설립한 곳으로, 오는 30일까지 김 이사장의 분향소가 설치된다.

분향소를 찾은 수필가 장광자 씨는 김 이사장과의 추억을 꺼냈다. 장 씨는 “과거 김 이사장님과 수필 회원으로 인연이 닿아 금강산 관광을 같이 간 적이 있다”며 “당시 같은 방을 썼는데 모든 행동에서 배려가 넘쳐 따뜻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생의 마지막까지 위안부 문제를 알리는 데 힘쓰신 공헌을 인정받아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지난 1일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2일에는 강성태 수영구청장이 이곳을 찾아 추모했다. 박 시장은 방명록에서 “위안부 할머니들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삶을 기리며 그 뜻을 잊지 않고 이어가겠다”고 적었다.

경북 영천 출생인 김 이사장은 한국전쟁 때 부산으로 피난을 오면서 부산과 연을 맺었다. 부산여성의전화 초대 대표와 부산성폭력상담소 초대 소장 등을 지냈으며 2004년에는 민족과여성역사관을 설립하는 등 뛰어난 활동가였다. 특히 역사관은 18년째 사비로 운영하며 여타 지원을 못 받아 경영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국제신문 지난해 11월 4일 자 10면 보도)

역사관은 내년 약 300점에 달하는 사진과 서적에 대한 고증 작업을 거쳐 시로부터 민간 위탁받아 운영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5. 5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6. 6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7. 7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8. 8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9. 9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10. 10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1. 1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6. 6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9. 9[속보] 강화도 해안서 '北 유실 추정' 대인지뢰 또 발견…이달에만 4번째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3. 3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4. 4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5. 5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8. 8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9. 9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9일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2. 2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3. 3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4. 4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5. 5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6. 6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7. 7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8. 8“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9. 9재개발 조합장 수사 정보 채팅방 올린 공무원 벌금
  10. 10“경남 강점 활용한 SMR 특구 만들자”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주 13.7시간 노동의 덫
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