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위안부 피해 공론화, 인권 운동에 헌신한 김문숙 이사장 별세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21-10-31 20:29:59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위안부 피해자 운동 대모 김문숙(94) 정신대문제대책부산협의회 이사장이 지병으로 별세했다. 민족과여성역사관은 김 이사장이 지난 29일 오전 9시 천안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31일 밝혔다.

2016년 부산 ‘평화의 소녀상’제막식에서 김문숙 정대협 이사장이 소녀상을 안고 있는 모습. 국제신문DB
부산 수영구에 있는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인 민족과여성역사관은 김 이사장이 2004년 사재를 털어 만든 것으로 최근까지 평일이면 항상 상주해 방문객을 맞았다. 지난해부터는 딸인 김주현 씨가 사실상 관장 역할을 하며 위안부 책자 발간 등 위안부 알리기에 모녀가 함께 앞장서 왔다.

김 이사장은1991년 정신대문제대책부산협의회를 설립한 뒤 위안부 문제를 공론화하는 데 헌신했다. 일본 정부에 위안부 피해 배상과 사죄를 요구한 첫 재판인 관부재판을 이끈 인물로서, 재판 내용을 다룬 영화 ‘허스토리’ 주인공의 실제 인물이다. 지난 8월 14일 온라인 화상을 통해 진행된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에는 직접 참가자들 질문에 대답하며 해설하는 등 생전 마지막까지 위안부 문제 알리기에 힘을 쏟았다.

김 이사장은 대퇴부 골절로 지난달 7일부터 천안의 한 요양병원에서 지내 왔다. 최근 상태가 악화해 지난 28일 천안 자택으로 옮겨졌으며 다음 날 영면했다. 유가족 측은 부산시와 협의해 이번 주 중 민족과여성역사관에 분향소를 마련해 추모객을 맞을 예정이다. 이준영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구직 활동 않고 '그냥 쉰' 청년 40만명…역대 두 번째로 많아
  2. 2과기통신부 차관, '기간통신망' KT부산센터 점검
  3. 3도시가스 요금 '7월부터 최소폭 인상' 검토…정부 막판 협의
  4. 42024년 6월 더위, ‘최악의 더위’였던 2018년 6월 넘어섰다
  5. 523일 부산, 울산, 경남 오전은 ‘비’…오후부터는 흐린 날씨 예상
  6. 6구광모 LG그룹 회장, 북미지역 방문...AI 반도체설계 점검
  7. 7'수호자의 발걸음' 1년 만에 마무리...한국전 참전용사에 ‘맞춤신발' 헌정
  8. 8호우·강풍주의보…옹벽 붕괴 등 부산 피해 신고 잇따라
  9. 9‘세계 3위 공작기계’ DN솔루션즈, 부산 경남 대구까지 ‘맞춤형 산학인재’ 양성
  10. 10‘그룹 구조조정 시동’ 최태원 SK 회장, 미국행…빅테크 CEO들 만난다
  1. 1‘탑건’에 나온 美 항모 루즈벨트함 부산에 입항…국내 최초
  2. 2채상병 특검법, 야당 단독 법사위 통과…재발의 22일만 초고속
  3. 3"우키시마호 진실 드러날까"…정부, 일본에 승선자 명부 요구
  4. 4국민의힘, 채상병특검법 통과에 “이재명 충성 경쟁” 맹비난
  5. 5여야 원내대표, 국회의장 주재 내일 원구성 막판 협상
  6. 6한동훈 23일 출사표…부산 국힘 의원 ‘어대한’에 동상이몽
  7. 7박수영 ‘국쫌만’ 22일 200회…남구민 민원 ‘훌훌’
  8. 8환경부 신임 차관 이병화, 고용부 신임 차관 김민석, 특허청장엔 김완기 내정
  9. 9‘지방소멸 대응’ 지자체 펀드 허용한다
  10. 10“전쟁상태 처하면 지체없이 군사 원조” 한반도 유사시 러 개입 시사
  1. 1구직 활동 않고 '그냥 쉰' 청년 40만명…역대 두 번째로 많아
  2. 2과기통신부 차관, '기간통신망' KT부산센터 점검
  3. 3도시가스 요금 '7월부터 최소폭 인상' 검토…정부 막판 협의
  4. 4구광모 LG그룹 회장, 북미지역 방문...AI 반도체설계 점검
  5. 5'수호자의 발걸음' 1년 만에 마무리...한국전 참전용사에 ‘맞춤신발' 헌정
  6. 6‘세계 3위 공작기계’ DN솔루션즈, 부산 경남 대구까지 ‘맞춤형 산학인재’ 양성
  7. 7‘그룹 구조조정 시동’ 최태원 SK 회장, 미국행…빅테크 CEO들 만난다
  8. 8한화그룹 미국 조선업 진출한다…국내에선 처음
  9. 9원재료 가격 상승에 아이스크림 판매가 5년간 300~400원↑
  10. 10한수원, 슬로베니아와 '신규원전 협력' 추진…"맞춤형 수주"
  1. 12024년 6월 더위, ‘최악의 더위’였던 2018년 6월 넘어섰다
  2. 223일 부산, 울산, 경남 오전은 ‘비’…오후부터는 흐린 날씨 예상
  3. 3호우·강풍주의보…옹벽 붕괴 등 부산 피해 신고 잇따라
  4. 4울산 남구 물놀이장 일제히 개장
  5. 5새단장 안성녀 여사 묘소 헌화… 남구 "서훈 재추진할 것"
  6. 6한화그릅, 미국 필리조선소 인수
  7. 7조선업 퇴직자 운영 지원 센터 7년 만에 운영 종료
  8. 8양산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출 등 원구성 여야 합의
  9. 9중금속 검사 안한 미끼용 멸치, 식용으로 판매한 유통업자 기소
  10. 10밀양 가해자는 예비신랑…유튜버 또 신상 폭로
  1. 1롯데 지시완 최설우 김서진 전격 방출 통보
  2. 2김태형 감독의 승부수…“선발투수 한명 불펜 기용”
  3. 3태권도 큰 별 박수남 별세, 향년 77세…유럽서 활동
  4. 4전차군단 독일 헝가리 꺾고 16강 선착
  5. 5BNK 이소희·안혜지 농구대표팀 승선
  6. 6한국 U-20 여자핸드볼 서전장식
  7. 7머리, 올림픽·윔블던 출전 불투명
  8. 8전미르 마저 2군…롯데 1순위 입단선수 얼굴보기 힘드네
  9. 9축구협회 대표팀 감독후보 평가, 5명 내외 압축
  10. 10북한 파리올림픽 6개 종목 14장 확보
우리은행
글로벌허브…두바이서 배운다
세금·규제 없앤 경자구역 26개, 트라이포트 갖춰 기업 러시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언어·재활치료비·약값 등 지원 절실
  • 유콘서트
  • 국제크루즈아카데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