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념일로 지정된 부마민주항쟁 42주년 기념식이 16일 경남 창원에서 정부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창원시는 이날 오전 마산회원구 양덕동 315아트센터에서 행정안전부와 부마민주항쟁진상규명 및 관련자 명예회복 심의위원회 주최,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주관으로 행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최갑순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이사장,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박형준 부산시장, 허성무 창원시장 등 주요 인사와 항쟁의 주역들이 참석한다. 창원시 경남도 부산시는 행사를 후원한다. 행사 주제는 ‘부마를 넘어, 시월을 넘어’로 정했다. 부산과 마산이라는 지역성을 넘고 1979년 10월의 시대성을 넘어, 그 가치를 동시대로 확산하고 시민과 연대한다는 취지가 담겨 있다.
행사는 이날 오전 식전공연으로 축하 연주를 하며, 주빈 입장 및 개최 선언, 부마 관련자 및 각계각층 대표자의 국민 의례, 경과보고, 기념공연1(‘기억의 공유, 부마’), 기념사, 기념공연2(‘이어지는 부마, 나의 부마가 너의 부마에게’), 폐회식 순으로 진행된다.
앞서 부마민주항쟁은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과 함께 대한민국 현대사의 4대 민주항쟁의 하나로 기록되며 2019년 처음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40주년을 맞은 당시 마산합포구 경남대에서 첫 국가기념일 지정 행사가 열렸다.
부마민주항쟁은 1979년 10월 16~20일 부산 마산을 중심으로 시민과 학생 주도로 박정희 정권의 유신독재체제에 반대한 시위사건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부산과 마산의 시민과 학생이 유신 독재에 항거한 부마민주항쟁의 고귀한 뜻을 기념하고 관련자를 위로하는 한편 시민과 국민에게 자긍심을 부여하기 위해 행사를 착실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