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해운대~이기대 해상케이블카 공론화 앞서 타당성 검증…사업 여부 내년 결정

부산 여야정협의서 필요성 제기

  •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  |   입력 : 2021-09-28 22:18:48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市, 내달 행안부 검증 신청 계획
- 지방행정硏 심사 8개월 걸릴 듯
- ‘타당성 없다’ 결론 땐 추진 난항
- 통과되면 투자 적격성 심사 절차

부산시가 장기표류사업인 해운대~이기대 해상케이블카 민자사업에 대해 공론화 대신 타당성 조사로 선회했다. 공론화에 앞서 사업자의 제안에 대한 전문기관 검증을 받겠다는 것인데, 찬반 논란이 있는 만큼 타당성 조사 결과가 향후 사업 추진의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시는 행정안전부에 해운대~이기대 해상케이블카 사업의 타당성 검증 신청을 검토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앞서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7월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장기표류과제 중 하나인 해상케이블카 사업 여부를 연내 매듭짓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지난달 열린 부산 여·야·정 협의회에서 당장 공론화에 부치는 것보다 사업 타당성 검증 절차를 거치는 것이 우선이라는 결론이 나오면서 이 같이 결정했다.

시는 예산 2억 원을 확보하고 내달 중순 행안부에 타당성 검증을 신청할 계획이다. 검증은 지방재정법에 근거한 지방투자사업을 검토하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리맥·LIMAC)이 맡는다. 검증에 8개월가량 소요된다고 보면, 사업 추진 여부는 내년 중순 이후에야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시 조유장 관광마이스산업국장은 “당장 해상케이블카 사업을 공론화하면 찬반 대립만 증폭될 수 있다”며 “도시계획 교통 환경 등 여러 쟁점에 대해 전문적이고 중립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연구기관에 맡길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배경을 밝혔다.

리맥 검증에서 사업 추진에 타당성이 있다는 결론이 나오면 공론화 과정과 정부의 투자 적격성 심사, 관련 부서 인허가 등의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타당성이 없다고 나오면 사실상 사업 추진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해상케이블카 사업에 대해 시민단체뿐만 아니라 시종착점이 있는 해운대구와 남구, 경유지인 수영구 등이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어 검증된 데이터 없이 설득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민간사업자인 ㈜부산블루코스트가 추진하는 해운대 해상케이블카는 해운대구 우동 동백유원지와 남구 용호동 이기대공원을 잇는 4.2㎞ 규모이며, 목포해상케이블카(3.2㎞)보다 1㎞ 더 긴 국내 최장 길이다. 총 사업비는 6091억 원이다. 부산블루코스트는 2016년 시에 1차 제안서를 제출했다가 환경·교통 등의 이유로 제안이 반려됐다. 이후 지난 5월 주차난과 환경 훼손, 공적 기여 방안 등 다양한 보완책을 마련해 제안서를 재접수하면서 추진 여부가 검토돼 왔다.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2. 2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3. 3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4. 4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5. 5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6. 6“끝내 알 수 없었던 어머니 마음…그 알 수 없음이 인간이죠”
  7. 7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8. 8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9. 9“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10. 10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1. 1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2. 2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3. 3李 “집값 놀라울 정도로 하락…통계 제대로 알려야”
  4. 4정계 “지역언론 독립·공공성 훼손없게 계속 관심을”
  5. 5국힘 신임 부산행복연구원장에 오경은 전 구의원
  6. 6시의회 상임위 제한 폐지 논란일자 결국 심사 보류
  7. 7美 중간선거 시작, 우주서도 투표는 계속된다
  8. 8與주도로 조작기소 특검법안 법사위 상정…국힘 반발·퇴장
  9. 9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0. 10“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1. 1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2. 2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3. 3“부산 해양수도·북극항로 육성, 선원 역할 중요”
  4. 4한진칼 주식 더 사는 조원태…호반과 지분경쟁 2R
  5. 52050년 중간저장시설·2060년 영구시설…정부, 방폐물 관리 3차 계획안 여론 수렴
  6. 6[증시와이드] 불확실성 커진 증시…우량주 중심 냉정한 대응을
  7. 7석유류·공업제품값 ‘고공 행진’ 지속…부산 10월 물가상승 4개월만에 최고(종합)
  8. 8‘반도체 소부장’ 원익 공채에 1만2000명 몰려
  9. 9한양증권도 털렸다…고객·임직원 정보 일부 유출
  10. 10"가덕도신공항 올해 예산집행률 고작 0.03%…정상화 시급"
  1. 1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2. 2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3. 3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4. 4“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5. 5에코델타에 유치원·초·고교 추가 신설
  6. 6첫 공소청 수장 후보, 이정현·박철우·예세민 물망(종합)
  7. 7수능 ‘AI 안경 커닝’ 막는다지만…전문 탐지기 없어 실효성 의문(종합)
  8. 8해군 3600t급 디젤잠수함 ‘서희함’ 진수
  9. 9141개 시민단체도 노동계도 ‘국제신문 회생’ 인가 촉구
  10. 10면세유 23억 원어치 빼돌린 유통업자 집유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3. 3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4. 4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5. 5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6. 6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7. 7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8. 8[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9. 9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10. 10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우리은행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지역 기업과 1대 1 매칭…50+부산포털도 가동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