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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업체 공략 성과...3분기에 김해 올해 투자유지 91% 달성

시, 경기도 소재 중견기업 2곳과 345억 원 투자협약

입지조건, 적극 유치노력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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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가 수년간 공들여온 외자 유치 노력이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유리한 입지 조건을 갖춘 데다 적극적인 홍보전략으로 수도권 업체까지 유치하고 있다.

 김해시는 지난 4년간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제조업체를 상대로 한 유치 노력이 서서히 성과를 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허성곤 시장은 지난 14일 시청에서 경기도 소재 중견기업 ㈜카스 김태인 대표, ㈜제일엠앤에스 이효원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공장 신설 등 345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카스는 양주시에 본사를 둔 국내 계량 및 계측 분야 1위 기업으로, 192억 원을 투자해 진례면 테크노밸리 일반산단 내 1만9656㎡ 부지에 전자저울 제조공장을 신설하고 2023년까지 순차적으로 30명의 근로자를 채용한다. 제일엠앤에스는 이천시에 본사를 둔 소재 혼합물 장비 제조 전문 기업이다. 한림면 명동 일반산단 내 약 153억 원을 투자해 1만8972㎡ 부지에 2차 전지 소재 믹싱 공장을 신설하고 2023년까지 순차적으로 35명의 근로자를 채용한다.

 시는 그동안 꿈적 않았던 수도권 업체의 지방 이전을 크게 반긴다. 수도권 업체의 김해 이전은 수도권에 이어 부울경 시장이 커지는 한편 부산신항과 공항이 있어 수출에도 유리한 입지에 높은 점수를 줬기 때문이다.

 수년간에 걸친 외자 유치 노력은 지표를 통해서도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 올해는 벌써 44개 기업과 8162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고 2374명을 신규 고용한다. 3분기가 끝나지 않은 시점에 올해 투자유치 목표인 9000억 원의 91%를 달성해 연말까지는 무난하게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국내 IT 분야의 대표적 종합 플랫폼 기업인 NHN 유치가 주도했다. 지난 한 해 NHN 투자액 5000억 원을 포함해 1조3844억 원을 유치했고, 고용 창출도 3573명에 달했다. 2019년에는 818억 원을 유치했고, 고용 인원은 196명이었다. 2018년에는 1132억 원 유치에 250명 고용 성과를 거뒀다. ‘NHN 효과’를 제외한다면 올해 김해시의 투자 유치는 ‘한 방’은 없었지만 알짜 기업을 골고루 유치해 ‘역대급’ 성과를 올린 셈이다.

 코로나19 대유행 사태를 맞아 비대면 시대에도 투자 유치가 탄력을 받는 것은 좋은 입지 조건 외에도 김해시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이 크게 작용했다. 김해시 투자유치과 신윤희 주무관은 “문의 전화를 한 업체나 투자 가능성이 있는 회사를 직접 찾아가 적극적인 유치전을 벌인 게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라는 우리 시 슬로건도 크게 어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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