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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납품 차량 주정차 15분→30분, 도로정체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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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택배·납품 차량의 주·정차 시간을 15분에서 30분으로 늘린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남품도매업 종사자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지만 일각에서는 도로 정체가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부산시와 부산경찰청은 오는 30일부터 ‘부산경찰청 도로교통 고시’ 개정안을 확정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 13일 열린 ‘제14회 부산자치경찰위원회 정기회의’에서 납품도매업 및 택배 화물자동차에 대한 주·정차 허용 시간을 15분에서 30분으로 연장하는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그러나 대형 택배 및 화물 차량의 주·정차 시간을 더 많이 허용하면서 자칫 교통 체증을 유발할 것이라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경찰은 고시에 ‘왕복 3차로 이상 5차로 이하, 1.5t 이하 화물차에만 적용’한다는 내용이 있어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시 자치경찰관리과 관계자는 “차량 통행이 상대적으로 원활한 도로에서만 적용하기 때문에 좁은 골목길 등에서 벌어질 수 있는 혼잡스러운 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정책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납품도매업 종사자 지원 대책의 일환이다. 지난 7월 간담회를 통해 현행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이들을 지원할 방안을 모색했다. 문봉균 자치경찰관리과장은 “간담회를 통해 업계 관계자로부터 실사 자료도 받고 교통안전시설심의회를 거쳤다. 고시를 앞두고 행정예고 기간(20일)이 있지만 내용에 큰 수정 없이 그대로 시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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