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의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전에 불이 붙었다. 창원시는 14일 오전 시민홀에서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 범시민운동본부’ 출범식을 열었다. 허성무 시장, 이치우 창원시의회 의장, 범시민운동본부 등 분야별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범시민운동본부는 문화예술 교육 산업 금융 노동 여성 등 분야별 40개 기관·단체 대표와 기존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추진위원회 30명으로 구성됐다. 황무현 마산대 교수와 정혜란 창원시 제2부시장이 공동 본부장을 맡는다. 이들은 앞으로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을 벌인다.
이날 출범식은 최근 차세대 핵심 기술로 떠오르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가상 출범식과 동시에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시는 유치하려는 현대미술관이 ‘스마트 기술 기반 미래형 미술관’을 목표로 해 범시민운동본부 출범식에 차세대 기술인 메타버스를 접목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를 위해 지난달 말 시민 25만 명의 의지가 담긴 서명부를 정부에 제출했다. 시는 2018년부터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를 시장 공약으로 내걸고 지역 미술협회 등과 유치운동을 전개해왔다.
국립현대미술관은 현재 서울관 가천관 덕수궁관 청주관이 있지만 남부권에는 한 곳도 없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마산해양신도시에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이 들어서는 그날까지 103만 시민의 유치 염원이 이어지도록 힘을 합쳤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