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통영시의회, 50년된 여객선 시계 ‘1㎞’ 제한 “500m로 완화해야”

“연 90일 결항… 주민·관광객 불편” 현실 맞게 규정개정 정부에 촉구

  •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
  •  |   입력 : 2021-09-01 19:46:24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1972년에 제정된 여객선 시계 제한 규정을 현실에 맞게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다. 국내 두 번째로 많은 섬을 보유한 경남 통영시가 섬을 오가는 여객선의 시계 제한 완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통영시의회는 1일 열린 임시회에서 여객선 시계 제한을 현행 1000m(1㎞)에서 500m로 완화하는 관련 규정 개정을 정부에 촉구했다. 시의회는 건의안을 통해 1㎞ 규정에 50년간 발목이 잡혀 연간 90일 이상 여객선이 결항하는 바람에 섬 주민의 육지 나들이와 관광객의 섬 탐방에 불편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시의회는 제2회 섬의 날 행사가 지난달 통영에서 열리는 등 최근 국가적으로 섬에 대한 가치와 인식의 변화가 일어나는 만큼 여객선 시계 제한을 완화해 섬 주민의 기본권과 생존권을 보장하고 섬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여객선의 시계 제한은 1000m(1㎞)로 농무 등으로 인해 잦은 결항이 잇따르고 있다. 이를 일본처럼 500m로 완화해도 선박 충돌을 충분히 피할 수 있는 등 안전 운항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 시의회의 주장이다.

1972년 출항 통제 수단으로 시계 제한을 규정한 이후 지금까지 제도 개선이 전무해 ‘해사안전법 시행규칙’ 등 관련법 개정이 시급한 상황이다. 시의회는 현행 시계 제한을 1000m에서 500m로 완화하도록 관련 규정을 조속히 개정할 것을 촉구했다. 또 안전한 뱃길(항로) 운항을 위해 여객선의 전자 관측 장비 확충 등 국민이 안전하게 섬과 육지를 오갈 수 있는 대책 마련이 뒤따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건의안을 대표발의한 배도수 의원은 “섬 주민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여객선의 시계 제한 완화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570개의 섬(유인도 44개)을 보유한 통영시는 지난 6월 말 기준 3465가구에 5433명이 섬에 거주한다.

박현철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2. 2부산 철마 한우 싸다 싸
  3. 3[포토에세이] 노랗게 물든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4. 4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5. 5“우리가 알던 그 시절 SM 맛” 이수만표 흥행 공식 또 적중…돌풍 속 잡음도
  6. 6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7. 7돗자리 앉아 흥겨운 트로트 즐겨요
  8. 8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9. 9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10. 10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1. 1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2. 2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3. 3우크라 공관원 추가 철수에 국힘 반발
  4. 4‘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5. 5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6. 6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7. 7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 시설공단은 보류… 협치 여지 남긴 전재수
  8. 8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9. 9'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10. 10제미나이에 물었다는 이 대통령, 野 "제미나이에 국정 의존, 처참한 수준"(종합)
  1. 1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2. 2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3. 3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4. 4SB선보, 대선조선 인수 마침표…‘SB대선’ 닻 올렸다
  5. 5市, 불꽃축제 앞둔 광안리서 바가지 근절 캠페인
  6. 6타 지역 줄어드는데 부산 5.9%↑…고령화 여파도
  7. 7동남권 해양ICT 육성…해운AX·북극항로 개척 협력
  8. 8‘모두의 창업’ 2기 가동…부울경 1135명 레이스
  9. 9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21일
  1. 1“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2. 2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3. 3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4. 4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5. 5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6. 6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7. 7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8. 8부산시 신임 기획조정실장, 하민상 공수처 담당관 임용(종합)
  9. 9생곡소각장·퐁피두 등 전·현 시정 공방…울산 국힘 퇴장 파행
  10. 1022일 출근길 기온 ‘뚝’…부울경 최저 2~9도
  1. 1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2. 2‘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3. 3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4. 4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7. 7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8. 8"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9. 9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10. 10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