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혁신도시의 정주 여건 개선과 새로운 교육·문화환경 조성을 위해 건립할 복합문화도서관(조감도) 설계가 완료돼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진주혁신도시의 정주 여건 개선과 새로운 교육·문화환경 조성을 위해 건립할 복합문화도서관 조감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4월 시행한 복합문화도서관 건축설계 공모 결과 ‘역사 도시 성장의 뿌리’를 콘셉트로 하는 설계안을 당선작으로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LH는 당선업체와 내달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2022년 10월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복합문화도서관은 LH가 경남도교육청·진주시와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사업비 249억 원을 들여 충무공동 일대 3961㎡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7542㎡ 규모로 2024년 말 개관한다.

복합문화도서관은 문화관동과 도서관동 등 2개 동으로 나뉜다. 문화관에는 ▷전시시설 ▷프로그램실 ▷공연장 ▷실내수영장을, 도서관에는 ▷도서관 ▷수장고 ▷강좌실을 배치할 계획이다. 또 지역주민의 수요를 반영해 도서관이 더욱 내실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진주시 및 경남도교육청과 거버넌스를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설계 공모에는 3개 컨소시엄(건축·전기·통신·소방 분야)이 참여했으며 LH는 심사의 공정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외부 전문가로만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열어 최종 설계안을 선정했다. ‘역사 도시 성장의 뿌리’를 콘셉트로 한 당선작은 복합문화도서관을 진주의 역사와 전통의 숨결을 간직한 뿌리로 상징화해 자연을 포용하며 도시로 확장하는 시설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해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았다.

LH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주체들과의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기반으로 혁신도시가 지역의 성장거점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