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성희롱 피해 여직원에 2차 가해, 르노삼성차·임직원 벌금형 확정

대법, 벌금 2000만 원 원심유지

  • 김민주 기자 min87@kookje.co.kr
  •  |   입력 : 2021-08-15 20:28:52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르노삼성자동차 임직원이 사내 성희롱 피해를 알린 여직원을 징계하는 등 ‘2차 가해’ 사실이 확인돼 벌금형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르노삼성차의 상고심에서 벌금 20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사건 당사자이자 징계위원장 등 직책을 맡은 회사 임직원 2명에게는 각각 400만 원과 800만 원의 벌금형이 확정됐다.

르노삼성자동차 직원 A 씨는 2012년 팀장으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며 회사에 신고하고 손배해상 소송을 냈다. 이 과정에서 “A 씨가 팀장에게 먼저 접근했다”는 등의 소문이 퍼지자 그는 소문 유포자로 추정되는 직원을 만나 유포 경위를 추궁했다.

A 씨는 유포 경위를 캐는 과정에서 동료직원을 협박했다며 신고를 당했고, 사측은 징계위를 거쳐 견책 처분을 내렸다. A 씨를 돕던 동료 직원도 근무태도 불량을 이유로 정직 당했다. 이 직원은 정직 처분에 따라 회사를 나가던 중 사측의 ‘불시 물품검사’를 받았고, 회사 서류가 있다는 이유로 절도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A 씨 또한 절도 방조 혐의로 함께 고소됐지만 모두 무혐의 처분됐다.

사측과 회사 임직원은 A 씨 징계가 성희롱 사건과 무관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앞선 재판에서 1심은 이들의 혐의를 인정하고 임직원 2명에게 벌금 800만 원과 400만 원, 사측에 벌금 2000만 원을 선고했다. 2심에서 사측의 일부 혐의에 대해 무죄가 선고됐지만, 벌금은 그대로 유지됐다. 임직원 2명의 항소는 기각됐으며 이후 상고했지만 대법원도 이를 기각했다.

김민주 기자 min87@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4. 4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5. 5“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6. 6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7. 7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8. 8“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9. 9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10. 10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5. 5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6. 6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7. 7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8. 8[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9. 9李 대통령 지지율 2%p 오른 46%…조희대 탄핵 반대 45%
  10. 10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3. 3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4. 4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5. 5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6. 6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7. 7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8. 8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9. 9‘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0. 10가계대출 금리 5% 턱밑…고정형 주담대 사상 첫 5% 뚫어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3. 3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4. 4“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5. 5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6. 6본사 비대위·퇴직자, 지광 고소…실질경영자에 ‘체불 책임’ 추궁
  7. 7“대화 거부한 건 대주주…당당하면 왜 국회서 소명 안 했나”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30일
  9. 9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10. 10검증 체계 없는 유가보조금…줄줄 샌다
  1. 1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2. 2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한부모 가장 장애자녀 셋 돌봄…낡고 좁은 집 ‘위태’
위기가정 긴급 지원
홀로 질병과 생활고 견디는 독거노인…수도까지 끊겨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