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사회복지계 '종교 갑질' 차단…부산시의회 제도 개선 추진

  • 신심범 기자
  •  |   입력 : 2021-07-31 07:09:48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지역 사회복지계에 여전히 법인 또는 시설 임원에 의한 ‘종교 갑질’이 만연하다는 지적(국제신문 지난달 16일 자 1·3면 보도)이 제기되면서 부산시의회가 현장의 고충을 직접 수렴하기로 했다. 이를 근거로 시의회는 사회복지사의 인권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31일 부산시의회 복지안전위원회는 ‘복지시설 등 종사차 고충 신고 센터(이하 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다음 달 1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부산지역 사회복지사들이 현장에서 겪는 ‘갑질’을 신고받는다. 센터는 시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운영되며, 우편 및 팩스를 통해서도 신고를 접수한다.

신고 대상 사례는 시의 예산을 지원받는 사회복지법인 또는 법인이 운영하는 사회복지시설 임원 등이 종사자에게 행사하는 종교 갑질 등이다. 복지법인 임원 또는 시설장 등이 업무와 무관한 행사에 강제로 동원하거나, 종교 후원금 등 금품을 강요하는 것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위원회는 센터에 들어온 갑질 사례에 근거해 시 조례의 제·개정 등 제도 개선책을 준비할 생각이다. 또 차후 진행될 행정사무감사 때 현장의 목소리를 근거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위원회에 따르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를 갑질에서 보호해 줄 시 조례는 지금까지 없었다.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점검 또는 행정처분 또한 시설 기준 미달이나 회계 부정에 초점이 맞춰진 나머지 종사자 인권 침해에 대한 감시는 미흡했다.

정종민 위원장은 “제도적 개선방안을 마련하기에 앞서 현장에 실제로 어떤 인권 침해 문제가 발생하는지 그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관계자 간담회 등을 통해 제도 개선 방향을 마련할 것이다”고 말했다.

복지계는 센터 운영을 계기로 더욱 체계화된 보호 제도를 수립을 준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사회복지연대 김경일 사무국장은 “시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을 위한 지원 조례에는 복지사를 위한 지원센터가 필요하단 점이 기재돼 있다. 센터가 2개월간 한시적으로 운영되지만, 이번 운영을 계기로 인권적 관점을 담은 지원센터 설립까지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2. 2위용 드러낸 기장촬영소…부산 대작영화 길 열렸다
  3. 3전재수 금품수수 의혹 증거인멸 前 보좌진 4명 유죄…1명 법정구속
  4. 4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5. 5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6. 6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7. 7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8. 8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9. 9“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10. 10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1. 1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2. 2“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3. 3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4. 4[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5. 5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6. 6軍 “향후 발생 상황 모든 책임 전적으로 北에…책임있는 조치 강력 촉구”
  7. 7유엔사 “DMZ 지뢰 폭발, 정전협정 위반 판단”
  8. 8‘핵잠수함 특별법’ 국무회의 통과(종합)
  9. 9與 “미래기금으로 지방정부 지원 축소될 일 없어”
  10. 10“北 김주애 후계 내정자 입지 강화…키 160cm·몸무게 50kg 이상”
  1. 1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2. 2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3. 3부산지역 건축물 노후화 심각… 63.3%가 지은 지 30년 이상
  4. 4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법원 인가…정상화 첫발(종합)
  5. 5亞·유럽게임 대거 참가…지스타 판 커진다
  6. 6정부 '발전 5사 통합준비委' 발족…내년 10월 단일법인 출범
  7. 7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8. 8부전~마산 복선 전철 터널 붕괴 원인 조사 기간 7주간 연장
  9. 9공정위, 5개 항공사의 부산~괌 노선 공급 좌석 축소 요구 거부
  10. 10해양·AI 중심 ‘플라이아시아’ 내달 개최
  1. 1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2. 2전재수 금품수수 의혹 증거인멸 前 보좌진 4명 유죄…1명 법정구속
  3. 3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4. 4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5. 5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6. 6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7. 7혈세 쓴 도시재생 거점시설 2년간 텅텅
  8. 8부산·울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6명뿐
  9. 9교실로 들어온 ‘북극항로’…지구본 만들며 배워가요
  10. 10윤산터널 돌발상황, AI 실시간 감지
  1. 1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2. 2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3. 3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4. 4고성군, 통영시 거제시와 손잡고 2029년 도민체전 공동개최
  5. 5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6. 6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7. 7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8. 8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9. 9‘세계 최강’ 안세영, 배드민턴 女단식 금메달…아시안게임 첫 2연패
  10. 10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중구 절반이 GB…다운목장 등 과감한 해제로 신성장동력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