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신문발전위원회는 21일 성명을 내고 신문 구독료 지원 예산 복원과 지역신문발전기금의 독립적 운영을 정부에 촉구했다.
지역신문발전위원회에 따르면 내년 지역신문발전기금 예산의 핵심인 구독료 지원 사업 예산이 올해보다 7억1000만 원이 깎인 25억3800만 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구독료 지원 사업은 소외계층과 NIE에 지원의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이런 삭감 폭은 전례가 없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2019년 공개된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사업 성과평가’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지역신문 종사자는 유용성 항목에서 소외계층 구독료 사업을 2위로 꼽을 정도로 해당 사업의 중요성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지난 5월 문화체육관광부가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지역신문발전기금 운용 계획안을 보면 사업비 예산은 2021년보다 4억 원 줄어든 82억 원으로 책정됐다. ‘지역신문발전 3개년 지원계획(2020~2022)’을 보면 내년 지역신문발전기금 예산은 163억 원이 돼야 한다.
지역신문업계는 기금사업 관련 예산 삭감에 대해 언론진흥기금과 지역신문발전기금 통합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보고 있다. 지역신문발전위원회 류한호 위원장은 “지역신문법의 상시법 전환을 계기로 언론 관련 기금의 통합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지역신문 지원 확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므로, 지역신문의 핵심 사업을 무력화할 수 있는 예산 삭감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민건태 기자 fastmkt@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