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4차 대유행’ 속에도 이번 주 체육대회를 계획해 빈축을 샀던 부산의 한 고등학교(국제신문 지난 13일 자 6면 보도)가 결국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부산외국어고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15일에 열기로 한 체육대회 성격의 ‘피지컬올림피아드’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부산외고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추이가 심상찮다고 판단해 교무회의를 거쳐 체육대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며 “학부모에게도 이 같은 내용의 문자를 발송해 알렸다”고 설명했다.
애초 이 학교는 1~3학년 재학생 720여 명을 운동장에 모아 축구, 피구, 육상 릴레이 등 3개 종목의 체육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학교 측은 오전에 대회를 끝내고, 경기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은 운동장 스탠드에 한 칸씩 띄워 앉도록 하는 등 나름의 방역 지침을 세웠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상황에서 학생 720여 명을 한 자리에 모으는 대규모 행사에 논란이 일면서 행사를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