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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부산 어떻게 바꿀까…속시원한 미래 예측

본지·부산대 기획 전문가 좌담, 6회 계획 … 지면·유튜브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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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 넘어 인문·사회과학 포괄
- 지역이 대비해야 할 전략 제시
- 강연·출판 등으로 확장 모색도

“2016년 알파고하고 이세돌 9단이 바둑 대결을 할 때 (알파고를 만든) 구글의 담당자가 노트북 하나 달랑 들고 한국에 들어오니 한국 기자들이 물었죠. 알파고는 어디 있습니까? 그러자 그 담당자는 이렇게 답변합니다. ‘클라우드(Cloud)’에 있습니다.”

김석환 부산대 석좌교수는 부산대 인덕관에서 지난달 30일 열린 ‘제1회 4차 산업혁명과 미래사회 그리고 부산’ 좌담에서 이런 일화를 소개했다. 클라우드는 많은 정보를 원격 저장하는 컴퓨터 시스템을 뜻하는 기술용어이지만, 동시에 ‘구름’이다.

이 답변은 알파고가 미국 기업 구글의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작동한다는 의미이지만, 어떤 측면에서는 ‘구름처럼 모호한 존재’임을 나타낸다. ‘4차 산업혁명’이 이와 비슷하다. 실체가 분명한 첨단의 그 무엇 같은데, 한편으로는 여전히 ‘구름 잡는 이야기’ 같기도 하다.

국제신문과 부산대는 ‘4차 산업혁명과 미래사회 그리고 부산’을 주제로 전문가 연속 좌담을 공동 기획했다. 부산대 이기준 정보의생명공학대 학장과 김석환 석좌교수가 기획과 진행을 맡아 다양한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월 1회씩 총 6회 좌담회를 열고, 이를 국제신문 지면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민과 공유하는 것이 핵심이다. 부산대에서 연구하고 가르치는 다채로운 분야의 학자를 비롯해 전문가를 토론자로 초대할 계획이며, 그 분야는 과학기술과 공학을 넘어 인문과 사회과학까지 포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기획에서 중시하는 관점 또 한 가지는 ‘지역’이다. 이기준 학장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이름의 거대한 물결이 우리 지역에, 부산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예측하고 대비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그 일은 지역 스스로 감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세계적 주제에 대해 지역 대학과 지역 언론이 머리를 맞대고 길을 모색한다는 의도가 이 기획에는 담겼다.

김 석좌교수와 이 학장은 “이번 연속 좌담 콘텐츠를 출판이나 강연 등으로 확장하는 방안도 찾아볼 계획”이라고도 말했다. 부산의 시선, 지역의 관점에서 4차 산업혁명을 조명하고 그 파급 효과에 대비하는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와 함께, 두 사람은 시민이 부담 없이 동참할 수 있도록 좌담회를 “전문성에 매몰되지 않으면서도 추상적인 수준에 머무르지 않도록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첫 좌담은 지난달 30일 송성수 부산대 교양교육원 교수와 김 석좌교수, 이 학장이 참가한 가운데 부산대 인덕관에서 진행됐다.

조봉권 선임기자 bgjo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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