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인 경남 산청한방약초축제가 오는 9월 17일부터 10월 4일까지 18일 동안 열린다. 축제 행사장은 통영대전고속도로 산청IC 입구 한방약초산업특구 축제광장과 동의보감촌 일대다.

　산청한방약초축제위원회는 동의보감촌 엑스포주제관에서 지난 9일 40여 명의 축제위원이 회의를 열고 축제 일정 등 제21회 산청한방약초축제 행사 계획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장기화한 코로나19 여파로 침체한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지역민의 소득 증대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혜민서 등 체험관과 음식관 등 시식 행사는 생략하고 약초·한방제품·농특산물 판매 중심의 부스를 운영한다. 또 지역 문화예술인을 위한 문화예술 공연과 전시 행사도 다양하게 마련한다. 임종식 축제위원장은 “전통 한방을 바탕으로 하는 우리 산청한방약초축제를 통해 지역민은 물론 방문객들이 코로나19로 누적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진정한 휴식을 체득할 수 있길 바란다”며 “방역 지침을 준수해 방문객은 물론 축제 종사자 모두 안전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근 산청군수는 “치유와 휴식, 건강을 테마로 하는 산청한방약초축제와 동의보감촌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가장 주목받는 항노화 웰니스 콘텐츠가 될 것”이라며 “2023년 개최 예정인 제2회 산청엑스포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2001년부터 개최된 산청한방약초축제는 전통 한방과 웰니스 관광을 접목한 축제 콘텐츠로 지리산에서 자라는 1000여 종의 약초를 선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19년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지정된 데 이어 2020~2021년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되는 등 국가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