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코로나19 확산세는 수도권과 부산에 비해 안정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중구 서울역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 진단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 행렬 아래 낡아버린 ‘사회적 거리두기’ 안내 스티커가 붙어 있다. 연합뉴스

경남도는 8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7명(김해 8명, 창원 6명, 진주 2명, 함양 1명) 추가돼 누적 5328명이라고 밝혔다.

최근 경남에서는 꾸준히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고 있지만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지는 않고 있다. 다만 인근 부산에서 유흥업소나 주점 등에 확진자가 치솟으며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안심하긴 이른 상황이다.

창원 롯데백화점 본관 지하 1층 식당가 이용자 3명이 확진됐다. 이들은 지난 4일 백화점 직원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지난 4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사이 해당 식당가를 방문한 도민은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다중이용시설 선제 검사에서 확진을 받은 사례도 발생했다. 베트남 국적인 김해 지역 유흥업소 종사자 3명이 이날 확진됐다.

이외에는 대부분 도내외 확진자 접촉자다. 김해에서는 부산확진자와 접촉한 3명이 감염됐다. 서울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례도 1건 확인됐다.

감염 경로 조사 중인 환자는 진주 2명, 창원 2명 등 4명이다.

울산에서는 신규확진자가 15명 추가됐다. 중구 무룡중학교 관련 확진자 가족 1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이외에는 기존확진자 가족이거나 접촉자다. 감염 경로 조사 중인 환자는 4명이다.이영실 기자 sily1982@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