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원룸 외벽 떨어져 車 파손
- 진주·김해선 주택 물에 잠겨
부산 경남지역도 장마에 접어들면서 많은 비가 내려 각종 피해가 잇따랐다. 다행히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나 대피 상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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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 있는 한 사찰 담벼락이 폭우로 파손돼 관계자들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전민철 기자 |
6일 부산소방재난본부와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19건의 크고 작은 비 피해가 접수됐다. 수영구 삼익비치 아파트에서는 강풍에 고압선이 끊어지면서 3개동(240세대)에 정전이 일어났다가 약 두 시간 만에 복구됐다. 새벽 3시8분에는 중구 한 8층짜리 원룸 건물 외벽 타일이 강풍에 떨어져 주차된 차량 1대의 번호판이 파손됐다.
항공기 지연도 잇따랐다. 김해공항 항무통제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0분 부산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려던 대한항공 KE1106편이 기상악화로 34분 늦게 출발하는 등 총 10대가 지연됐다.
폭우에 하천 수위가 상승하면서 도로 곳곳도 통제 조치됐다. 경찰은 세병교와 세월교, 연안교, 수연교, 영락지하차도, 덕천배수장 등에 차량 통행을 금지했다. 또 온천천과 수영강 산책로도 출입을 통제했다.
시간당 최대 50㎜가량의 폭우가 쏟아진 경남지역도 침수와 토사 유입에 대한 피해 신고가 이어졌다. 경남·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6일 23곳이 침수 피해를 보는 등 50건가량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새벽 4시49분 진주시 명석면 주택이 침수됐고 오전 6시에는 김해시 서상동 주택이 침수됐다. 창원 의창구 북면 신촌리 주택은 하천이 넘치면서 침수되는 등 하루 동안 경남 도내 23곳의 주택과 상가, 공장이 침수 피해를 봤다.
경남의 도로 11곳이 침수 또는 나무 쓰러짐으로 불편을 겪었다. 김해시 한림면과 상동면, 진주시 금산면에서는 도로 침수로 차량이 잇따라 고립돼 구조 요청을 했다. 창원과 고성, 함안 등 3개 지역에서 43.8㏊의 농경지가 물에 잠겼다.
이민용 이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