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요소 충족 못해 정부 지원 못 받는 청년창업가 많아 아쉬워”

로컬크리에이터 적은 연제구

  •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  |   입력 : 2021-07-06 19:44:14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 연제구는 부산 중앙에 자리한다. 도시철도나 시내버스 등 교통편도 발달했다. 사업가 입장에서 연제구는 일할 사람 구하기가 쉬워 기업 소재지로 두기 좋은 곳이다. 그런데도 연제구는 다른 지자체에 비해 지역의 매력을 살리는 로컬 크리에이터가 부족한 편이다.

지난 5일 이성문 연제구청장과 연산역 인근 ‘보냇디’ 제조장을 찾았다. 이날 이 구청장은 연제구에 기반을 둔 로컬 크리에이터 ‘보냇디’의 류혜욱 이사가 말하는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 장애 요소를 청취했다.

류 이사는 ‘실제로 장사가 잘될 집’과 ‘지원 사업을 잘 따내는 집’이 따로 있다는 점을 들었다. 대부분의 청년 창업은 초기 단계 때 관의 지원을 받아 정착을 도모한다. 그런데 성장 가능성이 보이는 사업인데도 창업 콘셉트 등 정부나 지자체가 미리 정해놓은 구성 요소를 충족하지 못해 지원을 받지 못하는 기업이 많다. 반대로 지원 사업은 곧잘 따내지만, 실제로는 회사를 운영하지 않거나 실체가 없는 ‘유령 기업’도 적지 않다. SNS나 블로그 같은 기본적인 마케팅 수단조차 갖추지 않은 기업이 허다하다는 거다. 류 이사는 이런 기업들이 공모 과정에서 걸러지지 못해 피해를 보는 청년 창업가들을 언급하며 안타까워했다. 유흥주점을 중심으로 번화가가 발달했다는 점도 애로사항으로 꼽혔다. 류 이사는 외부인이 사업적 논의를 위해 회사를 찾을 때마다 인근의 유흥 시설이나 모텔촌이 마음에 걸려 불편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한다. 뛰어난 지리적 접근성과 무관하게, 이런 요소들이 연제구라는 공간을 꺼리게 만들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 구청장은 “연제구에 자리 잡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고민해봐야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로컬 크리에이터들과 연제구가 서로 이미지를 빌리고 활용해 각자의 이미지를 향상하는 데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연제구에는 온천천의 두꺼비 대이동이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모았는데, 다음에는 두꺼비 케이크를 만들어 보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

신심범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 김정은, 중대장대회 지도.. "군사 혁명 다그치자는 것"
  2. 2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3. 3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모레까지 최대 120㎜ 이상
  4. 4면세구역서 주운 담배 반출하다 걸린 직원, 징계 피해 퇴사 후 재입사
  5. 5인천서 노루 사냥 엽총에 밭일하던 80대 부상... "앉아 있어 못 봤다"
  6. 6[도청도설] if, 손아섭
  7. 7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8. 8[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9. 9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10. 10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1. 1[속보] 김정은, 중대장대회 지도.. "군사 혁명 다그치자는 것"
  2. 2[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3. 3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4. 4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5. 5이 대통령, 최길수 특별감찰관 임명
  6. 6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7. 7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8. 8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9. 9‘남북 MDL 상호확인·군통신선 복원’ 정부, 군사회담 北에 제안
  10. 10김민석, 소방노조 만나 “정책·예산으로 안전·처우 개선” 약속
  1. 1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2. 2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3. 3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4. 4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5. 5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8. 8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9. 9"해양 위협하는 발전소 온배수, 5년간 바다에 3700억t 배출"
  10. 10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1. 1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모레까지 최대 120㎜ 이상
  2. 2면세구역서 주운 담배 반출하다 걸린 직원, 징계 피해 퇴사 후 재입사
  3. 3인천서 노루 사냥 엽총에 밭일하던 80대 부상... "앉아 있어 못 봤다"
  4. 4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5. 5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6. 6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7. 7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8. 8부캉이 머물던 북항서 기름 유출…8시간째 모습 안 보여
  9. 9[속보] 여전히 수로 주변 배회하는 ‘부캉이’…“환경 적응하면 바다로 간다”
  10. 10“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5. 5‘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6. 6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7. 7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8. 8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9. 9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10. 10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57년 평생 심한 말더듬에 고통…소통 연결고리 이어주길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