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고질 민원인 악취 문제에 대응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양산시악취통합관제센터(이하 양산악취센터)가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가 시민이 큰 기대감을 보인다.
경남 양산시는 시 본청 4층 상황실을 개조해 양산악취센터를 설치하고 5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이 센터는 IoT(사물인터넷) 시설을 기반으로 악취측정센서 등 현장에 설치된 각종 관련 시설과 장비의 악취 농도 수치 등 데이터를 전송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넘겨받아 분석하고 문제점이 발견되면 현장 출동 등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위해 악취유발 기업체와 산업단지, 북정동 대동빌라트 일대 등 악취가 심한 주거지 28곳에 악취측정센서를 설치했다. 또 원격악취시료자동측정기(15곳) 고성능 파노라마 CCTV(4곳) 복합기상관측기(4곳)를 대상 지역에 설치하고 이동식 악취 측정 차량도 보유해 가동하고 있다.
이들 장비는 산업단지와 가까워 악취 민원이 빈발하는 덕계와 서창·소주, 북정·산막산단, 유산산단, 어곡산단 등 5개 지역에 나눠 설치됐다. 관측·감시 장비는 악취 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양산악취센터에 전송하고 위험 수준이 되면 해당 기업체에도 경보음으로 알려준다. 기상 상황도 관측해 신속한 악취 대응은 물론 민원 발생 때 원인 분석과 책임소재 규명에도 유용하게 활용된다.
이 센터 소속 8명의 직원이 24시간 교대로 근무하며 현장 순찰과 출동 업무를 본다. 주민 이영숙(34·양산시 북정동) 씨는 “공단 기업체 등에서 나오는 악취로 골머리를 앓는데 양산악취센터가 생겨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김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