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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미술관’ 유치 열기로 달궈진 해운대구

부구청장 단장으로 한 TF 구성, 구민 유치위원회도 발족해 운영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21-07-01 21:06:33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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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 말까지 100만 서명운동도

최근 이건희 미술관 유치를 공식 선언(지난달 15일 자 1면 보도)한 부산 해운대구가 민·관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들어갔다. 미술관 유치가 지역 경제는 물론 해운대의 브랜드 가치에도 상당한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면서 분위기는 벌써 달아오르고 있다.

해운대구는 부구청장을 단장, 기획조정실장을 부단장으로 하는 ‘이건희 미술관 해운대 유치TF단’을 구성했다고 1일 밝혔다. 6급 팀장 8명이 포함된 이번 TF단은 미술관 유치 당위성을 정립하고 법과 재정적 사항 검토, 지역 사회 참여 분위기 조성 등 행정적인 부분을 맡게 된다.

또 이날 오후에는 구민으로 구성된 ‘이건희 컬렉션 해운대 유치위원회(유치위)’를 발족했다. 장혁표 전 부산대 총장과 신정택 전 부산상의회장, 김영 전 부산MBC사장, 유재진 부산벤츠회장 등 10명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최수기 해운대문화원장과 채민정 LCT SKY 갤러리 대표가 집행위원장 업무를 수행한다.

유치위는 조만간 500명 규모의 유치단을 꾸린 뒤 오는 31일까지 해운대·송정 해수욕장을 비롯한 18개 동 전역에 서명 부스를 마련해 100만 명 서명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 달에는 황희 문체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서명 용지를 직접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해운대구 봉사단체들도 미술관 유치를 지지하는 내용의 현수막 60개를 관내에 내걸어 유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홍순헌 구청장은 ‘이건희 미술관은 부산으로! 해운대가 답이다’는 문구를 SNS에 공유하는 내용의 릴레이 챌린지를 시작할 예정이다. 홍 구청장은 “국제관광과 문화예술 도시인 해운대구에 이건희 미술관이 건립된다면 해외 관광객 유치를 포함해 부산 산업에 큰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국토균형발전에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도 해운대구가 가장 적격지”라고 말했다.

앞서 해운대구는 지난 14일 이건희 미술관 유치를 선언하며 재송동으로 이전이 예정된 현재 해운대구청사를 무상으로 내놓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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