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박범계 장관의 참모를 요직에 발탁하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 라인’은 좌천성 발령을 하는 등 검찰 중간 간부 90% 이상 물갈이 인사를 단행했다.
법무부는 고검검사급 검사 652명, 일반 검사 10명 등 검사 662명의 신규 보임·전보 인사를 다음 달 2일 자로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주요 권력사건 수사를 맡았던 팀장은 전원 교체됐다. 청와대 기획사정 의혹을 수사한 변필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은 창원지검 인권보호관으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사건을 수사한 이정섭 수원지검 형사3부장은 대구지검 형사2부장으로 발령났다.
윤 전 총장 부인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던 정용환 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장은 반부패·강력수사1부장으로 내부 이동했다. 또 추미애·박범계 장관을 보좌하던 박철우 법무부 대변인은 중앙지검 2차장에, 김태훈 법무부 검찰국장은 중앙지검 4차장에 임명됐다.
주요 공보 보직은 여성 검사가 담당한다. 법무부 대변인은 박형주 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이, 대검찰청 대변인은 서인선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장이, 중앙지검 공보담당관은 이혜은 평택지청 형사1부장이 맡는다.
부산고검 인권보호관에는 주상용 중앙지검 인권보호관, 부산지검 1차장에는 박영빈 대구지검 2차장, 2차장에는 박찬록 중앙지검 공판1부장이 이동했다. 부산동부지청장에는 박세현 서울고검 검사가, 부산서부지청장에는 권순정 전주지검 차장이 자리를 옮긴다.
김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