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성추행 가해자 두둔’ 박기식 부산경제진흥원장 직위해제

市감사위, 전직원 면담 전수조사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1-06-22 22:15:16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박기식 부산경제진흥원장이 기관 내 성추행 피해자와의 면담에서 가해자와 조직의 안정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해 직위해제됐다.

22일 부산시와 경제진흥원 등에 따르면 경제진흥원 임원급 간부 A 씨는 올해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이 일로 직위해제된 A 씨는 현재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박 원장은 측근인 A 씨 비호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한 직원은 “박 원장이 간부회의에서 A 씨를 비호하는 말을 자주 해 여직원들의 불만이 고조된 상태”라고 말했다. 기관 내부에서는 성인지감수성이 많이 떨어진다는 평가도 나온다.

시 감사위원회는 이날 기관명과 기관장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성 추행 사건의 피해자와 면담하는 과정에서 해당 기관장이 책임을 피해자에게 돌리고 가해자와 조직, 본인의 안위를 먼저 걱정하는 등 2차 가해성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녹취록을 확인한 결과, 2차 가해가 심각하다고 판단해 직위해제한 채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시는 경제진흥원에 성 희롱이 만연하다는 제보도 접수해 전 직원 면담 등 전수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앞서 박 원장은 2년 전 다른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인사위원회를 열어 해당 직원을 파면했다. 하지만 비슷한 시기에 측근으로 알려진 임원급 간부 B 씨의 갑질이 언론에 보도되자 인사위원회에 상정하지 않고 전보 발령을 내며 사태를 마무리했다.

시 류제성 감사위원장은 “신속하게 성희롱·성추행 사건을 조사하고 기관장 관련 조사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신문은 이번 직위해제와 관련된 입장을 묻기 위해 박 원장과 통화를 여러 차례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버스기사 “왕복 50㎞ 출퇴근 못해”…강서차고지 개장 차질 빚나
  2. 2승학터널 건설 본격화...부산시-현대건설 오늘 실시협약
  3. 3부산 택시 기본료, 1일부터 4800원
  4. 4BIFF 내부 폭로에 다시 격랑…허문영 “복귀 없다”
  5. 5‘살인’ 웹 검색하고 도서관 범죄소설 대출…계획범죄 정황(종합)
  6. 6부산 울산 경남에 다시 비...돌풍 천둥 번개 내리칠 수도
  7. 7“퇴사하고 유튜버 할래” 허언증 되지 않게…성공 노하우 나눠요
  8. 8“호기심 때문이었다”…‘부산또래살인사건’ 피의자 자백
  9. 9[근교산&그너머] <1334> 통영 연화도~우도 둘레길
  10. 10공공기관장 청문회 확대 놓고…부산시-의회 재충돌 우려
  1. 1공공기관장 청문회 확대 놓고…부산시-의회 재충돌 우려
  2. 2“일본 오염수 처리 주요설비 확인”…野 “결론도 없는 국민 기만”(종합)
  3. 3북한 이례적 위성 발사 실패 장면 공개..."계속 날리겠다" 의지 표명?
  4. 4“전쟁 터졌나” 서울시민 새벽 혼비백산…경계경보 문자 논란
  5. 5북한 우주발사체 서해 추락…“곧 2차 발사”
  6. 6“포용도시 부산, 다양한 언어로 알리자”
  7. 711년 전 실패 판박이…김정은, 전승절 치적 위해 서둘렀나
  8. 8[정가 백브리핑]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자리는 체급 올려주는 동아줄?
  9. 9선관위 “간부 자녀 채용 부당한 영향력 정황 발견”
  10. 10권익위 "선관위 '특혜 채용' 단독조사 착수, 퇴직자도 대상"
  1. 1로또 조작 의혹에 '150명 방송 참관' 추진…"1700명 신청"
  2. 2“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수욕장 개장에 영향 미치지 않을 것”
  3. 3정부 "넥슨 故 김정주 유족 물납지분 4.7조 가치"…매각 착수
  4. 4섬에서 에어컨 수리 쉬워진다...고압가스, 여객선 운반 허용
  5. 5[종합] 지난달 무역수지 -21억 달러…15개월 연속 적자
  6. 6반도체 출하 20% 급감…제조업 재고율 역대 최고치
  7. 7부산에도 ‘찾아가는 전세피해 상담소’ 운영
  8. 8"세수 감소에 부산 교부세 최대 1680억↓…광역시 중 최다"
  9. 9해외계좌 잔액 5억 넘으면 반드시 신고해야…가상자산 포함
  10. 10삼성중공업, 친환경 에너지 '암모니아 추진선' 개발 속도전
  1. 1버스기사 “왕복 50㎞ 출퇴근 못해”…강서차고지 개장 차질 빚나
  2. 2승학터널 건설 본격화...부산시-현대건설 오늘 실시협약
  3. 3부산 택시 기본료, 1일부터 4800원
  4. 4‘살인’ 웹 검색하고 도서관 범죄소설 대출…계획범죄 정황(종합)
  5. 5부산 울산 경남에 다시 비...돌풍 천둥 번개 내리칠 수도
  6. 6“호기심 때문이었다”…‘부산또래살인사건’ 피의자 자백
  7. 7검찰 8살 아이 물어 다치게한 개 처분 해법 고심
  8. 8통영 갈도 해상서 '닻 올리다가' 5t 어선 전복..승선원 3명은 구조
  9. 9[포토뉴스] 모내기 준비가 한창
  10. 10당뇨로 치아 모두 망가져…온정 필요
  1. 1“경기 전날도, 지고도 밤새 술마셔” WBC 대표팀 술판 의혹
  2. 210경기서 ‘0’ 롯데에 홈런이 사라졌다
  3. 3264억 걸린 특급대회…세계랭킹 톱5 총출동
  4. 4세계 1위 고진영, 초대 챔프 노린다
  5. 5김민재, 올해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에 도전
  6. 6“제2 이대호는 나” 경남고 선배들 보며 프로 꿈 ‘쑥쑥’
  7. 7수영 3개 부문 대회新…부산, 소년체전 85개 메달 수확
  8. 8야구월드컵 티켓 따낸 ‘그녀들’…아시안컵 우승 향햔 질주 계속된다
  9. 9김은중호 구한 박승호 낙마…악재 딛고 남미 벽 넘을까
  10. 10‘매치 퀸’ 성유진, 첫 타이틀 방어전
우리은행
위기가정 긴급 지원
당뇨로 치아 모두 망가져…온정 필요
슬기로운 물만골 탐구생활
“철거 막고 지하수 파고…생존 몸부림이 공동체 시작이었지”
  • 부산항쟁 문학상 공모
  • 부산엑스포키즈 쇼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