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는 2019년 4월 ‘청년 창업둥지 사업’을 시작했다. 행안부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일환으로, 청년 예비창업자가 맘 편히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입주공간 임차료 전액 지원, 장비 지원 및 컨설팅 교육, 홍보물 제작과 특허비 지원 등을 하는 하는 사업이다. 청년 일자리 발굴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목표로 시작됐다.
선정된 기업은 수영동에 있는 이룸비즈니스센터 내에 둥지를 튼다. 2, 3인실의 창업공간이 주어지며 사무집기와 전기, 수도, 인터넷 사용료를 비롯해 회의실과 휴게실 카페 등 부대시설을 사용할 수 있다. 창업에 앞서 가장 필요한 것이 사무실 확보인데 안정적인 베이스캠프를 수영구에서 제공한 것이다. 현재 이곳에는 ‘라움 프라다바코’를 비롯한 제조업 IT 문화예술 등 총 16팀이 입주해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현실화하고 있다.
성과를 낸 기업이 많다. 초기 입주사인 ㈜애기야 가자는 키즈카페와 박물관 등을 큐레이션하는 플랫폼으로, 야간 어린이병원이나 주변 약국 등에 대한 1만 개의 콘텐츠가 등록돼 있어 어린 자녀를 둔 부모에게 인기가 많다. 입소문을 타고 능력을 인정 받아 2019년 부산광역시 공공·빅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창업둥지 입주팀 최우수상, 2020년 2월 부산형 착한기업(신규채용 부문) 선정, 2020년 한국관광공사 관광 분야 보육대상 기업 선정 등 다수의 정부 지원 사업에 선정돼 사업 아이템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수영구는 앞으로도 입주 기업들이 창의적인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해갈 계획이다.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사업명 그대로 어미 보호 아래 안정적인 곳에서 자립, 성장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운영 중이다”며 “좋은 아이디어가 있지만 사무실과 사업 구체화 등 막연한 상태인 기업가들의 원동력을 키워주기 위해 멘토링과 창업 실무 교육 등 다양한 지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