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은 15일 민선7기 3주년을 맞아 창원시청 시민홀에서 ‘시민과 함께 이룬 사람중심 새로운 창원 1100일’이란 주제로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허 시장은 “시대의 요구와 변화의 바람을 안고 출범한 민선 7기는 말보다는 행동,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시정을 목표로 시정 전반에 변화와 혁신을 불어넣었고, 이제 사람중심 창원 실현은 더욱 가까워졌다”며 소회를 밝혔다.

허 시장은 취임 이후 주요 시정 변화로 ▷해묵은 현안 해결 ▷행정의 신속·선제 위기 대응 및 시민 지원 ▷창원 미래 재설계를 꼽았다.

현안 해결의 경우 시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창원 특례시’ 법안 통과를 비롯해 주민 생활권에 맞춰 의창구와 성산구의 행정구역 개편, 10년 표류한 자족형 복합행정타운을 본격 추진 등이다.

행정의 변화 부문에서는 코로나19와 관련 24시간 종합상황실 운영 등으로 전국 100만 명이상 대도시 중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수 최저(77명)를 기록했다. 국내 최대 온라인 플랫폼 행사인 한-세계화상 비즈니스 위크의 성공적 개최와 일본 수출 규제 위기 속에서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을 유치했다. 이밖에 지역화폐 누비전 3190억 원 발행, 4不(불안·불편·불쾌·불만) 혁신과 우리동네 한걸음 더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 일상의 변화를 견인했다.

창원의 미래 재설계 분야에서도 진해신항 유치·명칭 확정, 스마트그린산단 선정,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등을 꼽았다. 특히,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수소산업을 육성키로 하고, 2018년 11월 수소산업특별시 선포, 전국최초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단지 조성 등의 실적을 올렸다.

허 시장은 “지난 3년간 시민 입장에서 적극 행정을 펼쳐 그 어느 시정보다 많은 성과를 내며 대변혁의 토대를 완성했다”며 “대변혁의 완성된 토대를 발판으로 안주하지 않고 더욱 분발하여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변화시키는 새로운 창원을 반드시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이민용 기자 mylee@kookje.co.kr

15일 경남 창원시청 시민홀에서 허성무 시장이 취임 3주년을 맞아 언론인과의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창원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