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남~소남교 일부 하천구역 제외
경남 양산시 웅상 시가지를 흐르는 회야강(회야천) 전 구간에 대한 대대적인 하천 정비 공사가 시행된다. 이로 인해 수해 예방은 물론 수변공원 조성, 하천구역 조정 등으로 회야강 수변 환경이 종전보다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된다.
7일 경남도와 양산시에 따르면 도는 평산동 장흥저수지~용당동 회야교 간 길이 10.6㎞ 회야강 웅상 전 구간의 하천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진행 중인 전문기관 용역을 이달 중 마무리한다. 회야강은 지역의 명산인 천성산 동쪽 자락에서 발원해 양산 웅상과 울산 울주군을 거쳐 동해로 흘러든다. 회야교는 양산시 용당동과 울주군 웅촌면의 경계를 이루는 지점이다.
도는 내달 중 새로 수립한 회야강 하천기본계획에 대한 고시를 하고, 이어서 하천 구간별로 사업 우선순위를 정해 실시설계에 들어가 올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하천 정비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낡은 교량은 철거한 뒤 새로 가설하고 강우량에 따른 하천 수위 변동과 주변 주거지 상황 등을 고려해 이에 걸맞은 하천 정비를 계획하고 있다. 주거지가 밀집한 소주동 천성리버타운 아파트(3000세대) 일대 명동 소남교~소주동 주남교 간 길이 690m 구간의 경우 왕복 2차로인 소남교와 왕복 6차로인 주남교를 재가설하고, 여울보는 철거한다. 또 섬들보는 이전하고 제방을 더 높이 쌓는 등 정비사업을 한다.
또 이 과정에서 하천 산책로를 연장하는 등 수변공원화 사업도 병행한다. 도와 시는 2016년 10월 태풍 차바 때 소주동 소남마을 등 일대에 강물이 범람해 주택지 상당 구간이 침수 피해를 보자 전 구간 하천기본계획 수립과 재정비라는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게 됐다.
도는 주민 민원과 하천 상황을 고려해 하천구역 조정도 시행한다. 관련 민원이 많은 주남교~소남교 구간은 이번 하천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1만 ㎡가량이 하천구역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회야강 전체 구간을 합산하면 하천구역에서 빠지는 면적이 작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하천구역에서 빠지는 곳은 건축 행위가 가능해지는 등 토지 가치가 크게 높아져 주민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