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부문 정규직 전환 문제로 노조가 파업에 나선 지 30일 만에 경상국립대병원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안이 잠정 합의됐다. 경상대국립대병원과 민주노총 공공연대노조 경상국립대병원지회는 전날 노사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의회를 열어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2일 밝혔다. 노조는 3일까지 합의안 설명회와 비정규직 노동자(372명)를 대상으로 한 찬반 투표를 거쳐 합의안을 확정 지을 방침이다.
합의안 중 임금은 1호봉 182만2480원으로 합의했다. 급식비와 설, 추석 등 명절 휴가비, 복지포인트 등은 별도로 지급한다. 쟁점이던 정년은 60세로 합의했다. 전환일 기준 60세 이상 노동자는 계약직으로 전환하고 1년 단위로 계약 기간을 갱신한다.
또 다른 쟁점인 연금제도는 정년 잔여기간이 10년 이상인 50세 미만 노동자는 사립학교 교직원 연금법에 따른 사학연금을 적용하기로 했다. 전환일 현재 정년 잔여기간이 10년 미만인 전환 대상자는 본인의 동의를 받고 계약직으로 전환해 국민연금 가입을 유지한다.
이외에도 정부 보육료 지원단가의 50% 지급, 경조사비 지급, 진료비 감면, 장례식장비 감면, 학비보조비 지급 등의 복리후생이 적용된다.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