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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김해 협력, 국비 추가 확보해야

부산 장기 표류사업- 초정~화명 광역도로 개설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1-05-30 20:11:06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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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구간 2018년 임시 개통
- 김해지역 지연… 사업비 늘어
- 8월까지 기재부 승인 추진

장기 표류 사업인 경남 김해 초정~부산 화명 광역도로 개설은 18년간 미개통 상태로 남아 양 지역 발전의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 사업은 부산시와 김해시가 2003년 11월 길이 3.55㎞(김해 2.05㎞, 부산 1.5㎞)의 초정~(안막)~화명 광역도로 시행협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전체 사업비는 2646억 원으로 대동화명대교는 절반씩 부담하고 나머지 구간은 각자 시행하기로 했다.
   
경남 김해 초정~부산 화명 광역도로 개설이 18년간 미개통 상태로 남아 양 지역 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사진은 화명대교 및 진출입로와 도심 전경. 서정빈 기자 photobin@kookje.co.kr
2012년 대동화명대교가 개통되는 등 1단계 공사(화명~안막IC)가 완료됐다. 이후 부산 구간인 화명램프(5개소), 화명 측 접속도로(산성터널~화명대교 연결)가 2018년 완공돼 임시 개통됐다. 김해시는 예산 부족으로 김해구간(안막IC~초정IC) 공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 그 사이 총사업비는 2646억 원에서 3339억 원으로, 사업 기간은 2020년에서 2023년으로 늘었다. 김해구간 도로가 개통되지 않아 안막IC 이후 초정IC 인근 중앙고속도로로 진입하려면 김해 대동면 일대 농로 등을 거쳐야 해 15~20분 우회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김해시 역시 접속도로 부재로 고통스럽기는 마찬가지다. 현재 조성 중인 대동첨단산업단지가 내년 말이면 공장 건립이 본격화되는데 물류에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사업이 장기 표류 사업으로 남게된 것은 광역도로 건설에 경남도가 아니라 김해시가 참여했기 때문이다. 당시 김해시는 자체 예산을 투입해 공사를 진행하기로 경남도와 약속한 탓에 사업 지연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거기다 부산도 김해시 탓만 하면서 방치한 것도 한 요인이다.

하지만 최근 부산시와 부산시의회가 경남도 김해시와 협력을 모색하면서 해법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부산시의회 신상해 의장은 지난 1월 경남도의회 의장, 김해시장 등을 차례로 만나 초정~화명 광역도로가 조속하게 완공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지난 3월부터는 김해시가 총사업비 변경을 신청해 국토부 대도시권광역위원회(대광위)와 재정담당관실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내부 규정에 따르면 국비 지원규모는 50%지만 2000억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25%만 지원하기로 돼 있는 내부규정을 변경해야 한다.

   
부산시와 김해시는 오는 8월까지 기재부 승인을 마무리한 뒤 9월에 미개통 구간에 대한 공사에 나서 2024년 김해에서 전국체전이 치러지기 전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의회 이동호 부의장은 “애초 광역도로 시행협약은 광역자치단체 간 맺어야 하는데 부산시가 기초지자체인 김해시와 체결하면서 예견된 일이었다”며 “부산시는 부산 구간이 완료됐다고 손을 놓을 것이 아니라 경남도 김해시 등과 협력해 추가 국비 확보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유정환 기자

◇ 초정~화명 광역도로 건설 추진 경과

연도

주요 내용

2003년 1월

시행협약 체결(부산시-김해시)

2012년 7월

대동화명대교 개통

2012년 10월

1단계 공사 완료(안막IC~화명) 사업비 1841억 원(국비 981억, 부산시 430억, 김해 430억)

2017년 1월~2020년 10월

재설계 용역 시행(김해시) 사업비 증가 693억 원(2646억→3339억 원)

2019년 7월

사업기간 변경(2003~2020→2003~2023년)

2021년 3월

총사업비 변경 협의 착수. 국토부 대도시권광역위원회

※자료 : 부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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