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 10명 중 7명은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도는 30일 도정 전반에 대한 평가와 도민 의견 수렴을 위한 정례 전화 면접 조사 결과 부울경 메가시티와 코로나19 방역 등 도정 현안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앞서 경남도는 지난 14~16일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 ▷코로나19 방역 ▷청년 정책 등 도정 현안에 대한 전화 면접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과 관련, 전체 응답자의 73.2%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4·7 보궐선거 이후 부산시장 취임에 따른 부울경 메가시티 협력 전망에 대해서는 63.9%가 긍정적으로 전망했으며, 내년도 출범을 준비하는 부울경 광역특별연합의 최우선 과제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50.7%)이 광역 일자리·물류·항공 등 경제 활성화를 꼽았다.
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서는 62.8%가 대처를 잘하고 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 유급휴가 의무화 등 백신 접종률 제고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38.9%), 응답 도민 중 74.1%가 이미 백신 접종을 받았거나(9.1%), 앞으로 백신 접종 의향(65%)이 있다고 밝혔다.
청년 인구 유출과 관련해서는 유출 원인으로 ‘청년이 원하는 일자리 부족’을 가장 우선해서 꼽았고(47.3%),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IT/SW 신기술 분야’ 일자리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45.6%(중복 응답, 1·2 순위 합산)로 가장 많았다. 경남도 조영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부울경 메가시티에 대한 도민의 관심과 기대가 큰 것으로 나타난 만큼 지역에서 시작한 부울경 메가시티 논의를 이제는 정부가 나서서 국가 정책으로 완성해야 한다”며 “여론조사를 통해 도민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충분히 반영하고, 이와 더불어 도정 운영의 책임성도 한층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