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아동돌봄 부처마다 제각각..."돌봄서비스 자자체 중심으로"

한국지역아동연합회, 28일 원탁토론 개최

돌봄체계를 재조정해 '아동 중심으로' 전환을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1-05-28 16:49:27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아동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 중심으로 아동 돌봄 체계를 대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다.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는 28일 서울 영등포구 이룸센터에서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부위원장 서형수) 후원으로 ‘아동 중심의 온종일 돌봄 체계 대전환 원탁토론’을 개최했다.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는 28일 ‘아동 중심의 온종일돌봄체계 대전환을 위한 원탁토론’을 서울 영등포구 이룸센터에서 개최했다. 김정록 기자
돌봄의 주체인 ‘아동’이 빠지고 정부 부처 중심의 비효율적인 행정, 비효율적인 전달 체계 때문에 저출산 시대에 돌봄 체계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상황에서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에서는 아동 중심으로 돌봄 체계가 재정립하되 부처간 칸막이를 없애고 중앙 정부의 권한을 기초자치단체로 대거 이양해 지자체 중심, 아동 중심으로 돌봄 체계를 대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아동에 대한 돌봄 체계는 정부 부처마다 제각각이다. 초등돌봄교실, 학교돌봄터,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등으로 나뉘고 학부모조차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울 정도로 난립됐다. 학습과 돌봄 서비스가 제대로 구분돼 있지 않고 학습과 돌봄이 뒤섞인 경우도 있다. 교육부는 초등돌봄교실을, 보건복지부는 다함께 돌봄센터와 지역아동센터를, 여성가족부는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와 아이돌봄서비스를 관할한다.

그런데 초등학교 학생들이 하교한 후 학원에 가기 전에 이용하는 ‘방과후학교’는 교육부 관장이지만 학습과 돌봄의 중간 성격을 띄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돌봄 시설로 보지 않는다고 한다.

서울여대 김아래미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아동 수요와 욕구를 고려하지 않고 담당 부처에 따라 사업이 개별적으로 기획, 실행되고 있는 국내 아동 돌봄 서비스를 통합해야 한다”며 “지역아동센터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저소득층 아동 시설이라는 낙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고 아이 돌봄 서비스는 미취학 아동 대상 서비스라는 인식이 강하고 초등학령 아동 서비스에 대한 인지도가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교육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행정안전부가 참여하는 온종일돌봄특별위원회를 만들어 범정부 차원의 돌봄 협의기구가 실질적으로 작동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정부 권한을 최대한 기초자치단체에 이양하고 기초지자체가 지역성을 반영한 돌봄 체계를 만들어 학교 및 마을 돌봄을 연계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정온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 위원장은 “교육과 돌봄을 분리하고 학교 공간 공동사용에 대한 다른 대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자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조선경 과장, 보건복지부 송영진 마을돌봄TF팀장, 민주연구원 이경아 연구위원,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 옥경원 대표, 평택대학교 이상무 사회복지학과 교수, 민주노총 산하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민태호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토론회 좌장 이화여자대학교 정익중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중앙 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보다 적극적인 아동 중심의 서비스 대전환을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2. 2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3. 3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4. 4“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5. 5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6. 6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7. 7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8. 8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9. 9[도청도설] 부캉이가 띄운 북항
  10. 10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1. 1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2. 2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3. 3폭풍 SNS, 배우자 외부활동…총선운동 방불케 한 추석행보(종합)
  4. 4‘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입건없이 10개월째 수사만
  5. 5안보·사법·與 내홍…추석 이어 국감정국 달군다(종합)
  6. 6靑 “우크라 ‘비공개 합의 없었다’는 거짓 발표”…해명·사과 요구
  7. 7與 “민생 더 챙기라는 말 많아” 野 “대선 언제냐며 시민 분노”
  8. 8[속보]유시민, 이 대통령 검찰개혁 "국민 속인 것"…명예훼손으로 고발당해
  9. 9[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상승…민주 38.7%·국힘 39.4%
  10. 10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 DMZ 사고 조사 지연…연휴 일파만파(종합)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3. 3K-팝 효과 끝? 관광수지 넉 달만에 적자 전환
  4. 4늘어나는 법무수요…부산도시公 사내 변호사 찾기 안간힘
  5. 5‘사장님 퇴직금’ 노란우산, 공제·목돈 마련 든든
  6. 6한화에어로 ‘경력직 가이드라인(특정 학력·나이)’ 논란…“채용과정 개선할 것”(종합)
  7. 7금고 과당경쟁 제동…지역은행 판도 촉각
  8. 8“독자 기술이 미래 경쟁력…내년 매출 4100억 목표”
  9. 9CG 없이 대규모 전쟁·액션신 뚝딱…생성형 AI 활용 본격화
  10. 10아레나 지을때까지 땅 텅텅? 임시 야외 공연장 활용안 부상
  1. 1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2. 2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3. 3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4. 4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5. 5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6. 6‘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7. 7금정구의원이라 믿었는데…임대보증금 1년 넘게 안 줘
  8. 8영화숙·재생원 진실규명 공로 손석주 ‘민주시민상’
  9. 9선거때 식사대접 혐의 사하구 체육회장 송치…돈봉투 수사는 무혐의
  10. 10부산지하철노조 쟁의 가결…조정 거쳐 내달 파업 예고
  1. 1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2. 2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3. 3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4. 4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5. 5[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6. 6한국 야구, 일본 꺾고 금메달…아시안게임 5연패 달성
  7. 7높이뛰기 우상혁, 2m22로 동메달
  8. 8[속보]'약속의 8회’ 한국 야구, 일본 3-1로 꺾고 AG 5연패
  9. 9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10. 10한국 양궁…단체전 6종목 모두 4강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중구 절반이 GB…다운목장 등 과감한 해제로 신성장동력을”
위기가정 긴급 지원
재활치료 다문화가정 가장…치아 없어 식사도 못해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