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취유발 지역 CCTV·센서 설치
- 이동 측정차량 등 기동장비 보유
- 전담직원 8명 상주 24시간 감시
지역 고질민원인 악취문제에 대응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할 양산시악취통합관제센터가 오는 7월 문을 연다.
경남 양산시는 양산악취센터를 7월 개소해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시청 4층에 상황실이 설치되는 양산악취센터는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첨단 설비와 기기를 갖춘다. 악취유발 기업체와 산업단지, 악취가 심한 주거지 일대 등을 중심으로 악취측정센서(30곳), 원격악취시료자동측정기(10곳), 고성능 파노라마 CCTV(4곳), 복합기상관측기(4곳) 등이 설치된다. 이동식 악취 측정 차량과 같은 기동장비도 보유한다.
이들 기기는 악취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위험 수준이 되면 관련 정보를 악취센터에 전달하고, 해당 기업체에도 경보음으로 알려준다. 또 바람 방향과 기온, 습도 등 기상상황을 관측해 효율적인 악취관리는 물론 민원 발생과 단속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한다.
센터에는 8명의 전담직원이 상주해 24시간 상황실 대기 및 주야 현장순찰을 하고, 민원 신고 시 즉각 출동 시스템을 갖춘다.
특히 센터가 설치되면 각종 악취 데이터가 축적돼 기상 상황에 따른 지역별 악취상태 파악 및 예측이 가능하고, 원격제어를 통해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양산은 주거 밀집지와 가까운 곳에 산업단지와 대형축사 등 악취유발시설이 몰려 있는 데다 분지형 지형으로 대기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악취민원이 끊이지 않는다.
동부양산(웅상) 4개 동의 경우 무분별한 도시 개발로 주거지와 산단의 경계가 모호해 전체지역에서 악취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서부양산의 북정동 대동빌라트와 대동아파트 등 주거 밀집지 주민들도 맞은편 산막산단 기업체에서 내뿜는 악취가 심각해 두통과 불면증 등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다고 고통을 호소한다.
센터 설치는 성동은 경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 덕계·평산·서창·소주동)과 이장호 양산시의원(국민의힘, 서창·소주)이 5분 자유발언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게 큰 역할을 했다.
성 의원은 “양산악취센터가 개소되면 악취 저감과 관련 민원이 해소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