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예술인을 돕기 위해 도내에서 처음으로 지역 작가들의 작품 구매에 나선다.
진주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제5차 지역경제 긴급 지원 대책에 따라 도내에서 처음으로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 100여 명의 작품을 공개 구매한다고 20일 밝혔다. 한국화 문인화 서양화 시화 서예 사진 조각 공예 등 8개 분야에서 작가 1인당 1점의 작품을 100만 원 내외로 구입한다.
신청 자격은 사업 공고일(5월 20일) 기준 진주시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둔 시민으로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예술인 활동증명확인서를 발급받은 전업 예술인 ▷10년 이내(2011년 5월~2021년 4월) 국·공·사립 미술관 및 갤러리에서 개인전 또는 단체전을 1회 이상 개최한 실적이 있는 전업 예술인이다. 또 진주시 문화예술단체 소속 회원이거나 예술인 조합에 가입되어 있어야 신청할 수 있다. 현재 재학 중인 대학생은 제외된다. 접수는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이메일(ahrtjddo@korea.kr)을 통해 받는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외부 전문 위원들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구매 작품과 가격을 결정한다. 시는 지난해에는 지역문화 예술인을 직접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창작활동 지원금을 지급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작품 구매가 생계 위협을 받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겠지만 예술 창작의 손길을 비추는 희망의 빛이 됐으면 한다”며 “구매한 작품은 관공서, 공공기관 등 유휴 공간에 전시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을 위로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