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회 개최, 게임단 창단도 지원
경남 진주시 가좌동 진주역 역세권 내에 e스포츠 상설경기장이 들어선다.
진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모한 e스포츠 상설경기장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30억 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공모는 경남도가 주관하고 진주시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공동주관기관으로 참여했다. 진주시는 e스포츠 전문가 자문을 거쳐 지난 3월 공모 신청에 이어 지난달 30일 서류 및 발표 평가와 현장 평가를 거쳐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공모에 선정된 경남 e스포츠 상설경기장은 서부 경남 최대 규모인 경상국립대와의 인접성과 신도시 개발로 인한 다양한 편의시설 보유, 신진주 역세권 주변의 교통 편의성 등 우수한 입지 조건과 경기장 유치를 위한 주관기관의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 e스포츠 상설경기장은 진주역 역세권 내에 조성된 3372㎡의 문화체육부지에 지상 2층 규모로 내년까지 127억 원을 들여 건립한다. 700석 규모의 주 경기장과 500석 규모의 보조 경기장을 극장형으로 구축해 복합문화공간으로도 활용한다. 주 조정실과 옵서버실 등 방송시설, 선수 및 출연자 대기실, 체험전시관, 카페테리아 등 부대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또 경기장은 평소 지역 내 아마추어 게이머를 위한 상시 리그와 연습 공간으로 활용하고 아카데미실, 1인 크리에이터 스튜디오 및 창업 공간도 갖춰 경남 e스포츠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10대에서 80대까지 다 함께 누리는 ‘1080k-Stadium’을 모토로, e스포츠 주 수요층인 청년층은 물론 성인과 노인 등도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e스포츠 콘텐츠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아마추어 동호인이 참가할 수 있는 경남 정규대회를 개최하고 e스포츠 우수선수 육성 프로그램 운영과 지역 연고 게임단 창단 등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또 진주남강유등축제 등 지역축제와 진주성 등 관광명소와 연계한 체험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경기가 없는 기간에는 콘서트, 문화예술공연, 전시회 등을 개최해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에 조성되는 경남 e스포츠 상설경기장은 취약한 서부 경남 게임 콘텐츠 산업의 발전을 이끌고 시민이 함께 누리는 문화공간이 되리라 기대된다”면서 “국내외 많은 관광객이 찾는 진주와 경남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