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향 조정… 가정양육도 지원키로
부산 기장군이 관내 모든 영·유아에게 초등학교 수준의 급식을 제공한다.
기장군은 ‘기장형 유치원·어린이집·가정양육 무상급식 추가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0~7세 모든 영·유아에게 양질의 영양식을 공정하게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가정양육 영·유아에게도 급식비를 지원하는 것은 기장군이 처음이다.
현재 기장군 초등학교 급식 단가는 4010원이다. 그동안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선 정부 지원 보육료에서 유아의 경우 2500원, 영아는 1900원이 급식비로 사용돼 왔다.
이에 군은 유치원과 어린이집도 초등학교와 동일한 4010원으로 급식 단가를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유치원에 다니는 유아에게는 1510원, 어린이집을 다니는 영아에게는 2110원을 추가로 지원해 초등학교 친환경 무상급식 수준의 질 높은 영양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기장군은 또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고 집에서 키우는 가정양육 영·유아에게도 각각 2110원과 1510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기장군에 거주하는 0~7세 영·유아는 모두 공평하게 질 높은 영양식을 먹을 수 있게 된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가정도 보육 및 교육 기관이지만 그동안 차별받아 무상급식 논의에서 소외됐던 가정양육 영·유아에 대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했다”며 “단순한 예산 지원에 그치지 않고 공정하게 양질의 무상급식이 실시되는지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이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