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하는 이륜차 배달 수요에 따라 한국교통안전공단 부산본부가 교통안전 공익제보단을 확대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 부산본부는 오는 31일까지 이륜차 교통안전 공익제보단 2086명을 추가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륜차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운영되는 공익제보단은 3000명에서 5000명가량으로 늘어난다.

공익제보단은 이륜차 교통법규 위반 행위를 경찰청 스마트(SMART) 국민제보 앱을 활용해 신고하는 활동을 한다.

지난해 부산지역에서 활동한 공익제보단은 6개월 동안 3만8000건을 공익제보했다.

전년 대비 신고 건수가 5.9배 늘어난 수치다.

신호위반 등 중대교통법규 위반사항 포상금을 건당 5000원에서 1만 원으로 늘린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포상금을 강화한 7월부터 두 달 간 이륜차 사망자는 전년 대비 14.5% 감소했다.

이에 공단은 신고 포상금을 최대 1만4000원(월별 최대 20건 이내)으로 더 늘려 이륜차 교통사고 예방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 부산본부 박현지 대리는 “공익제보단의 이륜차 불법 운행과 위협, 운행 등의 제보를 통해 안전한 운전문화 정착과 배달 라이더들의 안전 운전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익제보단 참가는 공단 홈페이지에서 신청 서류를 내려 받아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다.

만 19세 이상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오는 12월 31일까지 활동하게 된다.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