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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시티 길목 파라다이스 앞 도로, 확장 공사 시작

2차로 200m구간을 4차로 확대…엘시티 측 비용 15억 부담 수용

  •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  |   입력 : 2021-05-02 21:57:25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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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순헌 해운대구청장 중재 결실
- 8월께 준공… 교통정체 해소 기대

부산 해운대구 옛 노보텔 앞 삼거리부터 파라다이스호텔 앞을 잇는 도로 확장 공사가 마침내 시작됐다. 해운대구는 중동 파라다이스호텔 앞 200m 구간의 2차로를 폭 20m의 4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를 최근 시작해 오는 8월 13일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해운대구는 파라다이스호텔 주변 지역 교통 종합 개선을 위해 이번 공사를 시행한다.

   
이 도로가 확장되면 만성적인 교통난에 시달리던 해운대해변로 일대의 교통 흐름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해운대해변로의 교통 정체가 발생하면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이 도로로 진입이 쉽지 않고, 이로 인해 좌회전 대기 차량이 호텔 앞 도로를 가득 메우면서 일대 교통 흐름이 순식간에 마비된다. 특히 엘시티 입주 이후 이런 현상은 더욱 빈번해졌다.

이에 홍순헌 해운대구청장은 직접 파라다이스호텔과 엘시티 측을 상대로 도로 확장을 위한 협의에 나섰고, 지난해 두 곳과 각각 확장 공사 추진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당시 홍 구청장은 호텔이 도로 확장을 원하고, 엘시티가 일대 교통 상황 개선 등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방법을 찾고 있는 점을 파악했다. 홍 구청장은 호텔이 소유한 부지 중 확장 공사에 편입되는 부분의 토지를 무상으로 사용하게 해주면 이 부분의 확장 공사 비용(15억 원)은 엘시티가 부담하는 ‘묘수’를 양측에 제안했고, 두 곳 모두 이를 수용하면서 10여 년간 해결하지 못한 해당 도로의 확장 공사가 시작된 것이다.

홍 구청장은 “이 일대에 특단의 교통 대책을 요구하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지만 도로 확장에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아 고심하던 중 도로 확장을 원하는 호텔과 지역 사회 공헌을 모색하던 엘시티의 입장을 파악하게 됐다”며 “도로가 확장돼 일대 교통난이 해소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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