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성문화재단은 다음달 3일 부산 동구 북항 재개발지구 내 협성마리나 G7 B동 1층에 ‘북두칠성 도서관’을 연다.

　협성문화재단은 도서관의 슬로건이 ‘책이 사람을 만나 빛이 되고 길이 되는 공간’이라며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라고 30일 밝혔다. 협성문화재단은 매년 협성독서왕, 주니어 북튜버 콘테스트, 뉴북 프로젝트 등 독서와 관련된 문화지원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도서관은 총 2만 권의 도서를 구비하고 있다. 도서관의 이름처럼 7개의 주제를 담아 각 분야의 전문가가 큐레이션한 테마서가와 문학, 예술, 기술과학, 자연과학, 종교, 언어, 사회과학, 철학, 역사, 여행으로 분류된 일반서가로 구성된다. 도서관 내부는 별자리 모양을 모티브로 설계한 일곱 계의 원형 서가와 계단 형태의 서가가 있는 책오름 광장으로 꾸며져 있다.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운영한다. 화요일과 법정 공휴일은 휴관하며 코로나19로 개관식은 진행하지 않는다. 최영지 기자 jadore@kookje.co.kr

협성마리나G7 B동 1층에 자리한 북두칠성 도서관 내부. 협성문화재단 제공